혜리=박은빈?…'혜미리예채파'가 꿈꾸는 '우영우'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3.09 11: 38

‘혜미리예채파’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꿈꾼다.
9일 ENA 새 예능 ‘혜미리예채파’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이태경 PD와 김종무 PD, 혜리, 미연, 리정, 최예나, 김채원, 파트리샤가 참석했다.
‘혜미리예채파’는 외딴 산골에서 안락한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혜미리예채파의 복작복작 살림살이를 담아낸다. ‘놀라운 토요일’ 등을 연출한 이태경 PD가 TEO로 이적해 선보이는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혜리는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한 뒤 약 2년 만에 예능에 복귀했다. 이태경 PD와 재회한 혜리는 출연 결정 이유로 ‘곱창’을 꼽았다. 헤리는 “얼떨결에 하게 됐다. 이태경 PD와 친분이 두터워서 근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곱창을 먹으러 갔는데 맛집이 있다고 하더라. 웨이팅도 했다. 거기서 많이 시키라고 해서 의심이 들었다. 그 곱창에 넘어가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태경 PD는 “늘 막내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동생들이 차츰 생기더니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적어졌다. 집에서는 첫째인데 나이가 많아지는 지점으로 올라갈 때 막내일 때보다 편해졌다. 힘들었다는 거는 딱히 없이 편안하게 대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혜리 섭외 비하인드를 밝혔다.
혜리의 섭외 이후 술술 풀렸다. 혜리가 출연한다는 이유로 출연을 결정한 멤버들도 있을 정도였다. 김채원은 “처음 미팅할 때 멤버가 확정이 안 된 상태여서 오디션 보는 마음으로 연락을 기다렸다. 혜리와 함께 한다는 말을 듣고 설렌 기억이 있다. 첫 고정 예능이라 기쁜 마음에 하고 싶었다”고 말했고, 파트리샤도 “방송으로만 봤던 분들이었다. 혜리, 리정, 최예나는 나와 맞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혜미리예채파’는 ENA 대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꿈꾼다. ENA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예능이 되겠다는 포부다. 김종무 PD는 “ENA는 지금까지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노력과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이 ‘혜미리예채파’여서 기대가 크다. ENA 드라마하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인데 ENA 예능하면 ‘혜미리예채파’가 생각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혜미리예채파’의 매력은 여섯 멤버의 조합이다. 첫 고정 예능에 나서는 멤버들도 있는 만큼 기존에 보였던 매력과는 다른 매력이 시청자들에게는 새로움이 될 전망이다. 김종무 PD는 “MZ세대들의 아이콘이자 글로벌에서 인정 받은 스타들이 모였다는 것만으로도 좋지만, 하나로 뭉쳤을 때 또 다른 재미가 나온다. 다양한 매력과 재미가 있는 프로그램이니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ENA 새 예능 프로그램 ‘혜미리예채파’는 오는 12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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