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이 딸 지온 양과 데이트를 즐겼다.
9일 유튜브 채널 ‘윤혜진의 What see TV’에는 ‘식단레시피, 분식집, 모녀 브이로그’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윤혜진은 지온 양과 데이트를 나서기 전 간단히 아침을 해먹는 일상을 공개했다. 윤혜진은 요즘 딸이 건강식을 찾는다고 전하며 반가워했고, 딸을 위해 오트밀 참치 미역 죽을 뚝딱 만들었다. 지온 양은 윤혜진이 만든 죽을 맛있게 먹어 엄마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이미 본 적 있는 뮤지컬을 다시 보기 위해 데이트에 나섰고 엄태웅은 가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두 번 보기는 힘든 가보다. 나이가 있다 보니 힘들 수 있다”라고 폭풍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뮤지컬에 푹 빠진 지온 양을 위해 오페라글라스까지 구매했고 “엄마 같은 엄마가 어디 있냐?”라며 뿌듯해했다. 또 지온 양은 오페라글라스가 불법은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고, 윤혜진은 “얘도 나 닮아서 FM이다. 안 되는 건 안 해야 된다. 나 닮아서 정확한 아이다. 확실한 게 좋다”라고 칭찬했다.
공연을 보고 난 후 두 모녀는 맛있는 식사를 즐기러 나섰다. 윤혜진은 지온 양에게 “너 왜 이렇게 하얘?”라고 물었고 지온 양은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 후 “아 예쁘다”라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온 양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카메라를 바라보며 “우와 나 진짜 예쁘다”라고 나르시시즘 면모를 뽐냈다.
이에 윤혜진은 입을 틀어막으며 “여러분 미안합니다. 애를 잘못 키운 것 같다. 자꾸 지 얼굴 보고 예쁘다고 그런다”라고 급하게 사과의 말을 전한 후, 지온 양에게는 “자신감 좋다. 너무 예쁘다. 살이 좀 빠져서 갸름해진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지온 양의 손이 윤혜진의 머리를 스치자 윤혜진은 “엄마를 때린다. 폭력(을 쓴다) 너 신고할 거다”라고 장난기 넘치는 케미스트리를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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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윤혜진의 What see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