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 신카이 마코토가 '허지웅쇼'에서 드라마 '도깨비'에 영향을 받은 점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러브 FM '허지웅쇼'에는 신카이 마코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카이 마코토는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초속 5센티미터', '너의 이름은' 등을 만든 애니메이션 감독이다. 특히 '너의 이름은'은 일본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한국에서도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전까지 애니메이션 영화 중 가장 높은 관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던 터다.

이 가운데 그의 신작인 '스즈메의 문단속'은 한국 드라마 '도깨비'에서 주인공이 문을 여닫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알려진 바. 신카이 마코토는 “한국 드라마 ‘도깨비’에서 모티브를 얻은 게 맞다. 제가 런던에서 유학했을 때 한국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는데 그 친구들이 소녀시대도 알려줬고 ‘도깨비’도 알려줬다. 그때 이 ‘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 monamie@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