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 노제가 '광고 갑질' 논란에 이어 이번엔 소속사와 분쟁을 겪고 있다.
9일 노제가 지난해 12월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게 뒤늦게 알려졌다. 이미 소속사와 전속 계약 효력을 멈춰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법원에 낸 상태라는 것이다.
특히 법조계에 따르면 노제는 지난해 소속사로부터 제대로 정산금을 받지 못했던 점을 문제 삼았다. 지난해 4월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는 것. 또한 그는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자 소속사가 뒤늦게 정산금을 지급했으나 소속사 측이 자의적으로 금액을 산정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스타팅하우스 측은 정산금 미지급 의혹을 부인했다. 스타팅하우스 관계자는 9일 OSEN과의 통화에서 "노제 씨와 전속계약 체결 이후 계속해서 정산금을 맞게 지급해 왔다. 그러다 지난해 '광고 논란'이 발생한 시기 수익 분배 비율에 대해서도 협의하는 과정이 있었고 그 시기에 정산금에 대해서 정리 중이었다. 이후 조율을 마치고 정산금을 다 지급했다. 미지급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반박했다.
또한 스타팅하우스는 노제와의 전속 계약 여부에 대해 "현재 협의 단계다. 해지 소송 전 단계"라면서도 "아직까지 판결에 대해서는 말씀 드릴 내용이 없다"라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노제는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약칭 스우파)'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댄서다. '스우파'가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노제는 미션곡 '헤이 마마'의 안무를 전담하며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그러나 노제는 지난해 SNS를 통해 각종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사과했으나 인기가 높았던 만큼 비판과 충격도 거겠다. 결국 '광고 갑질'로 인한 논란이 노제와 소속사의 수익 정산 분배 과정에도 영향을 끼친 상황. 양측의 분쟁 마무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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