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마약 신고 받아 소환 조사? 말도 안돼”…’아찔’ 보이스피싱 경험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3.09 14: 57

 가수 미나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될 뻔한 경험을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필미커플 - 17살 연상연하 부부'에는 '가수 미나 마약 소환조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는 보이스피싱 사기단이 미나에게 건 통화 내역이 담겼다. 미나는 "전화가 계속 울려서 잠결에 전화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마약 관련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받으라고 한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상대방은 “가수 미나 씨인가. 여기 중앙지검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미나는 “사람을 만나지 않는데 누가 저를 신고하느냐. 말이 안 된다. 제가 어디로 나가면 되느냐”라며 의심했다.
그러자 상대방은 “서울중앙지검으로 나와서 조사를 받아라"고 답했다. 그러나 미나는 “이게 장난전화 같다. 그럼 중앙지검 전화번호로 다시 전화해달라. 이건 핸드폰 번호라 못 믿겠다”라며 전화를 끊었다.
이어 미나는 남편 류필립에게 "술도 안 먹고 사람도 안 만나는데, 맨날 운동하는 마약쟁이가 어디 있느냐.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라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류필립은 "010으로 장난 전화를 할 것 같지 않다"라며 혼란스러워 하기도 했다.
영상 말미 미나는 “우선 내가 가수 미나라는 것을 알고 전화한 사실이 놀랍고, 두번째로 연예계에서 마약관련 사건사고가 많으니 이제는 연예인들 상대로 찔러보기 보이스피싱을 하는 것 같다”라며 “요즘은 AI 보이스로 음성 변조도 한다니 꼭 조심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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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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