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이 대세?..빅뱅 태양·이용진→이보영, 결혼 ‘강추’하는 스타들 [Oh!쎈 펀치]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09 19: 13

과거 당연하게 여겨졌던 결혼이라는 제도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선택’으로 변화하면서 연예계에서도 ‘비혼 선언’이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시선으로 많은 스타들이 혼자 사는 삶을 드러내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결혼을 ‘강추’하는 스타들도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공감을 이끌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개그맨 이용진이 스페셜 MC로 출격해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멘트를 뿜어냈다.

이날 신동엽은 “이용진이 주변에 ‘결혼하니 연애 때보다 좋다’, ‘결혼은 빨리 할수록 좋다’, ‘결혼은 좋은 것 밖에 없다’ 등 결혼에 긍정적이더라”고 입을 열었고, 이러한 반응에 서장훈은 “‘내가 지금 인기가 좋은데 너무 빨리 결혼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해본 적 없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이용진은 “그때는 인기가 없어서 결혼이라도 했어야 했다. 빨리 결혼해서 ‘쟤가 그래도 생각보다 날티나는 친구가 아닌데’라는 걸 어필하고 싶었던 시기였다”며 “7년 넘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주변에서 결혼에 대해 물어보면 저는 무조건 결혼을 추천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용진은 현재 인기였어도 결혼했냐는 물음에도 “결혼은 그래도 했을 거다. 이런 건 뜸들이면 들일수록 손해본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워낙 좋아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배우 지성-이보영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 eastsea@osen.co.kr
비슷한 시기 빅뱅 대성도 멤버 태양이 결혼을 장려한다고 말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 군대 동기 조성호의 집에 방문한 대성은 “주변 지인들을 보면 결혼을 장려한다. 특히 애를 가지면 정말 말할 수 없는 새로운 행복이 느껴진다더라. 태양 형도 마찬가지였다. 원래도 안정적인 사람인데, 더 중심이 잡힌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최근 JTBC ‘대행사’를 마친 뒤 인터뷰를 통해 언론과 만난 배우 이보영도 남편 지성을 베스트프렌드라고 부르며 결혼을 강추했다. 그는 “나는 결혼을 강추하는 편이다. 결혼을 해서 생긴 남편이 여행도 같이 다니고 뭔가를 같이 하는 베스트 프렌드인 것 같다. 드라마로 힘든 얘기도 같이 하고. 정말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강추다. 아이를 낳는 건 선택이겠지만”이라고 설명했다.
인교진♥︎소이현 부부는 ‘결혼 장려’ 부부로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결혼의 장점을 드러냈다.
소이현은 “엄마에게도 친구에게도 못하는 이야기들이 있다. 부부끼리도 다 터놓기가 쉽지 않다. 우리도 오래 걸렸다.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게 처음이니까. 나의 치부, 정말 힘든 부분, 아픈 부분을 얘기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얘기를 하고 나니 너무 편하더라”고 말했고, 인교진은 “처음 속에 있는 얘기를 하면 창피할 수 있지만 ‘이 사람이라면 괜찮아’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비혼 스타들이 늘고 있는 것만큼 다양한 스타들이 결혼 후 최고의 베스트프렌드를 만났다며 결혼을 강추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라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 가사처럼 자신의 선택에 자부심을 느끼며 결혼을 장려하는 스타의 모습에 대중은 더욱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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