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최근 다리 골절→당뇨 투병...의사가 '왜 이렇게 살았냐'라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3.09 17: 53

'뽀빠이' 이상용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8일 채널 '배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뽀빠이 이상용vs만신들! 생매장 당했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방송인 이상용은 다리가 불편한 채로 등장, 출연자의 부축을 받으며 녹화장에 입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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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상용은 "최근에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굴러 다리가 골절됐다"라며 "올해가 삼재라고 하더라"라며 털어놨다.
그는 여러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상용은 "최근에는 전립선 때문에 병원에 다녀왔다. 화장실이 자주 가고 싶어 촬영하다가도 미치겠는 거다"라며 "결국 아내와 함께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이 결과를 보더니 '왜 이렇게 사셨냐'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전립선에 문제가 있으니 수술을 하자고 했는데, 당뇨가 심해서 수술이 안될 것 같다고 하더라. 당 조절이 먼저인 것 같다고 해서 약도 먹고 식습관을 조절했는데, 입맛이 없어 밥을 안 먹다 보니 5kg가 빠지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래서 요즘에 하루 한 끼는 최고급 식사를 한다. 하루는 소고기, 하루는 오리고기, 이런 식이다. 그러다 보니 근력이 났다"라며 회복된 근황을 전했다.
또한 그는 "많은 국민들이 '뽀빠이'는 제일 아프면 안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병원에 위문을 가면 '뽀빠이도 병원에 오네?'라고 놀란다. 요즘엔 절룩거리니까 자녀들한테도 내 안부를 묻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나이 80세인 이상용은 지난 1975년 KBS 어린이 노래 프로그램 '모이자 노래하자'에서 MC를 맡으면서 '뽀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후 1989년부터는 MBC 군대 위문쇼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의 MC로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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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배짱이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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