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고소했던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법정 증인으로 공판에 참석한다.
9일 김다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극적인 가짜뉴스들은 폭발적으로 확산되지만 누명과 억울함을 풀기 위한 피해자들의 기나긴 과정은 그만큼의 관심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한 장의 사진을 업로드 했다.
사진에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소송 중인 유튜버 건에 대한 사건 진행 상황이 담겼다. 특히 오는 20일 3차 공판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김다예는 "서울동부지방법원 3월 20일 3차 공판이 진행됩니다. 피해당사자인 제가 법정 증인으로 나갑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9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유튜버 김씨의 1차 공판에 참석하는 김다예의 모습이 공개됐던 바 있다. 당시 "잠을 3시간밖에 못 잤다"고 털어놓은 그는 "작년 7월에 오빠랑 저랑 다홍이를 비방하던 유튜버가 있었다. 경찰에서 1년 가까이 조사 끝에 송치됐고 검찰 단계에서 4개월만에 기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재판에 참석한 김다예는 "너무 화가 난다. 우리는 너무 힘들었는데 그 사람은 밝아 보였다. 대수롭지 않게 웃으면서 들어와서 나를 전혀 못 알아보더라"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건 이대로 냅두고 우린 최대한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거에 인생을 걸어보니까 피폐해지는 거 밖에 답이 없더라. 변호사님도 이젠 저희에게 맡기고 두 분의 일상 생활을 하라고 하더라"라며 "오늘은 화나고 답답했지만 시간은 우리 편이니까 그동안 잘 견뎌온 것처럼 오빠랑 같이 힘내면서 이겨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 가운데 김다예의 3차 공판 참석 소식에 누리꾼들은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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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조선, 김다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