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 하차해도 논란ing..팬들 시위로 불씨에 더 기름 붓나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09 19: 16

폭력전과로 결승전을 코앞에 두고 '불타는 트롯맨'에 하차했던 황영웅 사태가 현재 진행중인 분위기다. 팬들 시위까지 나서면서 말이다. 
앞서 MBN '불타는 트롯맨'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황영웅. 하지만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작된 폭로전은 실제 황영웅에게 상해 전과로 합의금 300만원을 받았던 피해자가 제보자로 등장하며 신빙성을 더했다. 여기에 황영웅의 전 연인, 군대 동료, 과거 학교 동창이라는 네티즌들의 온라인 폭로가 줄을 이었다. 
결국 황영웅은 결승전까지 1위로 마쳤으나 과거 학교 폭력, 상해 전과 폭로가 이어지면서 결승2차전을 앞두고 하차했다. 이에 황영웅 없이 진행된 결승2차전에서는 2위에 머물렸던 손태진이 자연스럽게 1위에 올라왔고, 결승전에서도 힘을 보태어 최종우승, 6억 2천9백만원 가량의 우승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이렇게 '불타는 트롯맨' 종영과 함께 논란은 잔잔해지는 듯 싶었으나, 성난 황영웅의 팬들이 시위에 나섰다. 한 매체에 따르면 9일 서울시 중구 MBN 사옥 앞에서 황영웅 팬들이 모여 시위에 나섰다는 것. 이들은 '황영웅 인권 사수, 기자들 마녀사냥 중단하라. 가짜뉴스 엄마들 뿔났다'는 현수막을 내걸며  MBN '불타는 트롯맨' 하차를 규탄했다. 계속해서 황영웅을 응원하며 MBN 방송사를 상대롤 시워하는 현장은 황영웅 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기도. 
황영웅은 지난 3일 "먼저 이런 글을 쓰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제작진과 상의 끝에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며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 저를 믿어주신 제작진, 동료 여러분들께도 죄송하고 부족한 저를 응원해주신 여러분께도 이것이 맞는가 괴로웠습니다"라며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습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저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습니다"라며 사실이 아닌 부분도 있다고 강조하며 사태는 현재 진행 중인 상태다. 황영웅 측에서 아직 명확한 해명을 내지 않은 가운데, 황영웅 팬들의 시위가 논란의 기름을 붓고 있는 분위기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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