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의 일거수 일투족에 전 연인 던과의 재결합설이 붙고 있다. 이번엔 솔로 인터뷰에서 직접 '사랑'을 언급한 여파다.
9일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힙 그 잡채 현아가 매일매일 FUN하게 사는 비결은?'이라는 제목으로 현아의 인터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현아는 친한 작가가 붙여준 별명 '따사킴(KEEM)'으로서 작업한 그림들을 설명하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표현했다.
이 가운데 영감에 대한 현아의 말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현아가 예술적 영감의 원천에 대해 "'올해는 더 웃어요'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꽃과 스마일이 함께 있는 꽃그림을 그리게 됐다"라며 "저는 사랑이 넘쳐흐르기 때문에 사랑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똑같은 매일은 없는 것 같아서 일상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받는다"라고 답했기 때문.
그 중에서도 팬들은 '사랑'에 대한 현아의 말에 유독 주목했다. 언제나 사랑이 넘친다는 현아가 계속해서 전 연인 던과의 재결합설 관련 질문을 받고 있으나 침묵을 고수하고 있는 여파다.
현아와 던은 지난해 11월 공개 열애 6년 끝에 결별했다. 현아가 직접 SNS를 통해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라고 밝혔고, 던 또한 '하트'를 누르며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다.

혼성 듀오 현아&던으로도 함께 활동하며 동료 뮤지션이자 대중 문화 아티스트, 연인으로 사랑받았던 현아와 던의 결별은 팬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결별 발표 3개월 만에 현아와 던이 같은 자리에 피어싱을 했다는 것 만으로도 재결합설이 불거졌을 정도다.
그러나 현아, 던 측은 "재결합은 사실이 아니다. 현아와 던이 결별 후에도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연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6년 동안 이어진 현아와 던의 관계를 감안했을 때 꽤나 단호한 대응이었다.
이제는 현아와 던 어느 쪽도 재결합설을 언급조차 하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재결합 희망 회로는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 여기에 현아의 영감의 원천 '사랑'이라는 말이 다시 한번 불씨를 던진 모양새다.
분명히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고 있지만 여전히 대중의 가슴 속 현아와 던은 세트인 꼴이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따로 또 같이 현아와 던의 자리잡기가 아직은 요원한 걸까.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