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없는 수학여행’에서 지코와 크러쉬가 찐친케미를 보인 가운데 이용진은 100만원 회식비를 시원하게 쏜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9일 SBS 예능 ‘수학없는 수학여행’에서 멤버들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동갑내기들 첫 만남이 그려진 가운데, 크러쉬와 지코가 먼저 도착했다. 갑자기 지코는 크러쉬에게 “너 지금 연행됐다”며 밑도 끝도없는 상황극 배틀을 시작했다. 평소 놀 듯 헛소리(?)로 시작되는 분위기. 이내 사방에 있는 카메라 보고 정신차린 두 사람. 그러면서 “오히려 사람들 있으면 자연스러울 텐데 적막하다”고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중학교 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났다고. 이들은 "친해진 건 스무살”이라면서“우연히 클럽공연 뒤풀이 후 설렁탕집에서 만났다”며 회상한 가운데 세번째 멤버인 엑소 디오(본명 도경수)가 도착했다. 지코는 도경수와 크러쉬 관계애 대해 “둘은 그래도 친분은 있지만 욕은 못 하는 사이”라고 언급, 도경수 역시 “크러쉬는 박신혜, 퇴채준 축가로 만난 사이”라고 했다. 크러쉬 역시 “점점 친해지는 단계, “많이 얘기를 해보진 않았다”라고 했다.

세 사람은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지만 유일하게 잔나비 최정훈과는 처음만나는 것이라고 했다. 이. 가운데 모두가 기다린 최정훈이 도착했다. 그는 “진지한 편, 낯가리지만 웃긴 대화 좋아하는 편”이라며 “주변에 연예인. 음악하는 친구 없어서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 긴장 속에서 어색하지만 공손하게 인사를 나눴다.
함께 제작비로 식사를 나눴다. 크러쉬는 “제일 비싼거 먹자”며 너스레, 지코는 “돈도 많이 벌면서 왜 그러나”며 폭소했다.
며칠 뒤 훗카이도에 모인 멤버들이 그려졌다. 이용진과 양세찬도 합류했다. 제작진은 한국인 관광객이 한 번도 안 갔을 법한 현지인 맛집 갈 예정이라고 소개, 멤버들과 차를 타고 이동했다.
차량으로 이동 중, 여행 오기 전 단합회식 얘기를 나눴다. 크러쉬 아는 지인식당에서 위스크를 많이 마셨다는 것.양세찬은 “이용진이 계속 술 좀 마셨는지 물어, 혼자 홀짝 마시더니 만취했다”고 하자 이용진은 “날 방치하면서 우습게 보고 있더라”고 했다. 이에 최정훈은 “날 붙잡고 긴장하지말라고 해, 뭐 잘못한 줄알았다 요주의 인물인가 싶었다”며 웃음 지었다.

또 이날 회식비를 냈다는 이용진은 “끝까지 대접하겠단 사장, 100만원 나왔다”면서 “근데 내가 끝까지 회식비 내, 그게 내 허세였다”고 했다. 이에 최정훈은 “그때 (이용진이) 백만원이면 깔끔하다고 했다”고 폭로하자 이용진은 “내가 왜그랬지?”라며 후회해 웃음짓게 했다.
그러면서 지코가 삿포로에 대해 "속세에 벗어나고 싶을 때 혼자 오면 좋을 것 같아 고독을 씹어보고 싶다"고 하자 이용진은 “얘 나랑 비슷하다”며 공통점을 찾았다. 지코는 “사색 즐기는거 좋아한다”고 하자 이용진은 또 위스키 클럽을 언급, 최정훈까지 가입을 제안했으나 그는 “좀 무섭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 재미를 더했다.
한편, SBS 예능 ‘수학없는 수학여행’는 고삐 풀린 여섯 남자들의 낭만 있고 수학 없는 무지성 버라이어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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