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욕스럽다” 첫방부터 크러쉬보다 더 크러쉬같은 父활약 (ft.잔나비 굴욕)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10 08: 26

‘수학없는 수학여행’에서 크러쉬보다 더 크러쉬같은 부친이 통화를 연결,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 와중에 잔나비 최정훈은 인지도 굴욕을 맛봤다. 
9일 SBS 예능 ‘수학없는 수학여행’이 동갑내기들 첫 만남이 그려진 가운데, 크러쉬와 지코가 먼저 도착했다. 지코는 “크러쉬랑 중학생 때 온라인 커뮤니티로 친해진 건 스무살”이라면서 “우연히 클럽공연 뒤풀이 후 설렁탕집에서 만났다”며 회상, 크러쉬도 “지금은 저에게 너무 소중한 친구, 내가 기댈 수 있는 친구”라며 반가워했다.
갑자기 지코는 크러쉬에게 “너 지금 연행됐다”며 밑도 끝도없는 상황극 배틀을 시작했다. 평소 놀 듯 헛소리(?)로 시작되는 분위기. 이내  사방에 있는 카메라 보고 정신차린 두 사람. 그러면서 “오히려 사람들 있으면 자연스러울 텐데 적막하다”고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삿포로 촬영장소 얘기를 나누던 가운데, 세번째 멤버인 엑소 디오(본명 도경수)가 도착했다. 지코는 "경수가 아는 분들이 나랑 겹치는 분이 많았다. 오다 가다가 잠깐 겹치는 날이 있었다”며 언급,  도경수도 “지호(지코)는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말이 잘 통했다. 성향이 비슷하다”며 지금은 할 거 없을 때 뭐하냐면서 심심할 때 편하게 연락하는 사이"라고 친분을 드러냈다.
이때, 지코는 도경수와 크러쉬 관계애 대해 “둘은 그래도 친분은 있지만 욕은 못 하는 사이”라고 언급, 도경수 역시 “크러쉬는 박신혜, 퇴채준 축가로 만난 사이”라고 했다. 크러쉬 역시 “점점 친해지는 단계, “많이 얘기를 해보진 않았다”라고 했다.
세 사람은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지만 유일하게 잔나비 최정훈과는 처음만나는 것이라고 했다.공통점이라곤 92년생 동갑내기라는 것 뿐. 세 사람은 “초면이지만 빨리 친해지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그리고 모두가 기다린 최정훈이 도착했다. 그는 “진지한 편, 낯가리지만 웃긴 대화 좋아하는 편”이라며 “주변에 연예인. 음악하는 친구 없어서 재밌을 것 같다”며 기대, 긴장 속에서 어색하지만 공손하게 인사를 나눴다.
네 사람은  통성명부터 시작, 모두 “실물이 훨씬 잘생기셨다”며 반가웠다. 크러쉬는 공중파라며 긴장 중,  공손하게 90도로 인사해 웃음짓게 했다. 최정훈은 “처음에만 소심하지만 편하게 해달라”고 했다.
함께 제작비로 식사를 나눴다. 크러쉬는 “제일 비싼거 먹자”며 너스레, 지코는 “돈도 많이 벌면서 왜 그러나”며 폭소했다. 크러쉬는 말까지 더듬으며 버퍼링 , 지코는 그런 크러쉬에 대해 “하루정도 같이 있으면 관계 풀릴 것’이라 말했다. 이에 최정훈은 “난 형들만 아니면 친해진다”고 하자 도경수는 형들과 편한 사이라고 대답, 크러쉬는 “난 동물들과 친하다”며 엉뚱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크러쉬는 최정정훈에게 관심을 보이더니 “LP듣는거 좋아한다는데?”라며 공통점을 찾았다. 이에 최정훈은 “어디서 들었나 모으는 것도 딱히, 많이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고 크러쉬는 “나 왜 정훈이 바이닐 수집하는 걸로 알고 있지?”라며 당황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네 사람은 “우리 일본가면 같이 자나”며 궁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 제가진에게유동인구 없는 곳을 예고하며  갑자기 봉투도 전달받았다. 알고보니 이용진과 양세찬은 옆방에서 아무것도 모른 채 대기 중이라고 했다. 마침내 여섯명이 모두 모이며 첫 인사를 나눴다.
며칠 뒤 훗카이도에 모인 멤버들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한국인 관광객이 한 번도 안 갔을 법한 현지인 맛집 갈 예정이라고 소개, 멤버들과 차를 타고 이동했다. 차량으로 이동 중, 여행 오기 전 단합회식 얘기를 나눴다. 크러쉬 아는 지인식당에서 위스크를 많이 마셨다는 것.  이날 회식비를 냈다는 이용진은 “끝까지 대접하겠단 사장, 100만원 나왔다”면서“근데 내가 끝까지 회식비 내, 그게 내 허세였다”고 했다. 이에 최정훈은 “그때 (이용진이) 백만원이면 깔끔하다고 했다”고 폭로하자 이용진은 “내가 왜그랬지?”라며 후회해 웃음짓게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번째 미션이 이어졌다. 성공하면 흑우 무한리필이 걸린 게임. 릴레이 전원통과 미션이 걸렸다. 지나가는 차량에 없는 번호를 맞혀야하는 게임. 크러쉬의 실패로 무제한 기회가 실패됐다. 크러쉬는 “죄송하다”라며 민망, 번외게임을 진행하기로 했다. 불운력 테스트를 하기로 한 것. 또 크러쉬만 실패하며 불운의 아이콘이 됐다.
두번째 미션이 이어졌다. 멤버들의 텔레파시를 보기로 한 게임. 최정훈과 도경수도 이미 엇갈린 가운데 이용진이 도전,아무것도 공통점이 없이 2라운드 미션도 실패했다. 뒤늦게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고르기로 했으나 미션을 전달받은 크러쉬는 오른쪽 미션은 잊어버리고 홀로 마블링만 선택, 양세찬도 게임을 이해 못하고 실패해 폭소하게 했다.
2라운드 실패로 마지막 미션이 남았다. 목소리 변조로 가족 혹은 지인에게 안부전화를 걸어 다른 멤버가 그 사람인 척 속일 수 있으면 성공이었다. 지코가 크러쉬 부친에게 전화를 걸기로 결정, 2분을 버텨야했다. 시작부터 자연스럽게 연기를 시작한 지코.자연스럽게 화제를 전환, 하지만 점심을 저녁이라고 잘못 말했고 뒤늦게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아슬아슬하게 통화를 이어간 가운데  시간 2분 버티기에 성공했다.
양세찬이 이어받아 장난을 쳤으나 역시 알아차리지 못한 모습. 이 와중에 멤버들 이름을 언급, 크러쉬 부친은 “잔나비(최정훈) 모른다”고 했고 가만히 옆에서 듣고 있던 최정훈만 상처를 받았다.
뒤늦게 크러쉬가 다시 전화를 이어받았고 지코와 2분간 통화했다고 사실을 말했다. 하지만 크러쉬 부친은 “지코랑 통화한 거냐”며 깜짝, “지금이 지코 아니고? 완전 속았다”고 해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빈티지 의료숍으로 향했다. 마니또 옷 입히기를 하기로 결정, 개성있게입혀야 생존가능했다.지코가 먼저 최정훈이 코디한 의상을 착용, 지코는 이를 찰떡 소화했다. 모두 “이게 어울리고 난리, 좋겠다”며 감탄,이와 달리 크러쉬는 웃음을 안겼다. 모두 “너도 볼품 없구나” 라며 폭소, 크러쉬도 “치욕스럽다”더니 힙합춤으로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었다.   
다음은 도경수가 2000년대 의상을 소화했다. 빈티지숍 사장도 흡족해할 정도. 이와 달리 양세찬은 마치 꼴뚜기(?)가 떠오르는 의상으로 폭소하게 했다. 다음은 최정훈의 모습을 공개, 모두 “유럽사람 같다 고급스럽다”며 호응했다. 이와 달리 이용진은 마치 참전용사가 된 듯 헐벗은 모습을 등장, 모두 “이거 코빅이지 않나”며 폭소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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