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턱스 임성은, 전 남편 낭비벽에 이혼 "보름에 1천5백만원 써" ('특종세상') [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3.10 06: 54

‘특종세상’에 영턱스클럽 리더였던 임성은이 이혼 과정을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과거 혼성그룹 영턱스클럽의 리더로 사랑받은 임성은이 일상을 공개했다. 
임성은은 현재 세계 3대 해변으로 손꼽히는 필리핀의 보라카이에 있었다. 한국에서 영턱스클럽으로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았던 그였지만 휴식이 필요해 보라카이를 찾았다는 것.

그렇게 살던 게 17년이 되고 집까지 짓게 됐다. 저택 같은 집에서 홀로 지내는 임성은은 주로 2층에서만 생활했다. 3층에도 당구대가 있고 널찍한 공간이 있었지만 주로 쓰지 않았다. 바로 전 남편과 생활했던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임성은은 보라카이에서 다이빙 강사였던 전 남편을 만나 1년 6개월 연애 후 결혼해 달콤한 신혼을 꿈꿨으나 파경을 맞았다. 특히 그는 "전 남편이 돈 못 써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 싶을 정도로 쓰더라. 2주 만에 1500만원을 썼다. 구슬려도 보고, 혼내도 보고 다 했는데 안 됐다"라고 털어놨다. 
그렇게 결혼 2년 만에 부부 갈등이 시작됐고 7년을 고민하다 망설인 끝에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다. 그는 "내가 한 선택 중 제일 잘한 게 이혼이었다. 결혼하니 불행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임성은은 "이혼을 안 하고 나를 억누르고 이랬으면 내가 죽었을 거다. 내가 암 걸려 죽었을 거다. 그래서 조용히 이혼하자고 생각을 굳였다. 돈을 많이 주고 이혼 도장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홀로 생활한지도 어느덧 8년. 이제는 혼자인 게 익숙해졌다는 가족들에겐 재혼 성화에 시달리기도 했다. 한국에 있는 부모가 "(재혼은) 생각도 안 하고 있냐. 옆자리 허전하지 않냐. 사람이 늙어가면서 말할 친구가 남편이 됐든 친구가 됐든 있어야 하지 않겠냐. 라고 말했다. 너도 50이 넘었다. 누구 좀 데리고 와 봐라"라고 한 것. 
이에 임성은은 "내 인생에 더 짝꿍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아니다. 나 이제 남자친구 필요하다. 예전에 닫힌 마음은 완전히 오픈 됐다"라고 웃으며 새출발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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