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던, 열애공개→스킨십→결별 다 떳떳하더니 '재결합설'은 모르쇠 왜? [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3.10 09: 52

열애 공개에서부터 연인으로서 과감한 스킨십, 결별에 이르기까지 떳떳하고 솔직해 많은 응원을 받았던 가수 현아와 던이 유독 재결합설 앞에서는 침묵이라 의아함을 자어내고 있다. 선택적 솔직함을 지향하는 것일까 아니면 더 이상의 관심이 버거운 걸까.
2018년 8월 두 사람은 열애설에 휘말렸고 당시 소속사 측은 처음에 이들의 열애를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현아 던이 직접 열애를 인정한 후 전 소속사를 나오게 됐다. 당시 던은 그룹 펜타곤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었다. 
이와 관련해 현아는 "팬들에게 솔직하게 말하기까지 결정이 어려웠다. 그렇게 내린 순간부터는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했다. 감수해야할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 팬분들에게 거짓말에 거짓말을 낳는 것이 무서웠다. 항상 솔직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어디까지 감출 수 있을지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팬들에게 많이 미안하고 고맙다. 또 던 씨가 우리가 선택한 것들을 감수하자라고 말을 해줘서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던 역시 "비슷한 생각을 했다. 거짓말을 하면 팬분들이 나중에 더 상처가 됐을 것이라 한다. 정말 상처받은 팬분들에게 미안하다. 그런 생각 없이 선택을 한 것이 아니다. 책임감을 느끼고 진중하게 선택했다. 그 책임만큼 제 뼈가 부러질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렇게 공개 열애를 한 두 사람은 거침없었다. SNS에는 수위 높은 달달한 스킨십 게시물이 넘쳐났고 방송에서도 서로에 대한 언급, 결혼 가능성 이야기 등이 가감없이 전파를 탔다. 소속사도 함께 공식석상과 스케줄도 함께, 그리고 사적인 공간에서도 두 사람은 언제가 한 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공개 열애 6년 끝에 돌연 결별했다. 이 역시 현아가 직접 SNS를 통해 알렸다. 현아는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라고 밝혔고, 던 또한 '하트'를 누르며 수긍하는 반응을 보였다. 열애 공개부터 결별까지 모든 걸 '직접' 알린 두 사람이다.
그러나 이후 재결합설이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 결별 이후에도 동반 스케줄을 소화하는가 하면 다정한 모습의 목격담 등이 재결합설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 차례 현아, 던 측은 "재결합은 사실이 아니다. 현아와 던이 결별 후에도 친구처럼 편하게 지내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연인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결별을 알린지 2개월여 만에 다시 연인 관계를 회복하게 됐다는 일각의 보도도 등장했다. 그리고 현아와 던은 이후 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없다.
최근에는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힙 그 잡채 현아가 매일매일 FUN하게 사는 비결은?'이라는 제목으로 현아의 인터뷰 영상이 게재됐는데, 현아는 "저는 사랑이 넘쳐흐르기 때문에 사랑에서 영감을 얻기도 한다. 똑같은 매일은 없는 것 같아서 일상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받는다"라고 말한 것이 화제를 모았다. 팬들은 '사랑'에 대한 현아의 말에 유독 주목했다. 던과의 재결합설 속 '언제나 사랑이 넘친다'란 언급이 의미심장하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두 사람은 사귀는 걸까 아닐까. 그리고 왜 가타부타 직접 이야기하지 않는 것일까.
한 연예계 관계자는 "실제로 헤어졌다고 공식 발표를 했는데도 실제로는 조용히 다시 사귀는 톱스타 커플이 있었다. 남자 쪽이 과도한 관심이 부담스러워 관계를 솔직하게 밝히지 말자고 한 경우였다. 아무래도 결별했다가 다시 만나면 그 만큼 관심이 폭주하니 아예 숨기는 것이다"라고 과거의 한 톱스타 사례를 언급하기도. 
또 다른 관계자는 "일반인도 그렇지만 톱스타들이라고 해서 왜 애매한 사이가 없겠나"라며 "특히 현아와 던 두 사람은 남녀 이성적인 관계로만 볼 수 없는 우정, 동료애, 소울메이트 등의 여러 감정이 뒤섞인 관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아무리 솔직하다고 해도 하나하나 이야기하기도 지칠 것"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nyc@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