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라이언이 예민한 후각 때문에 불편한 일상을 털어놨다.
10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브라이언, 이성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브라이언은 자신이 후각에 예민하다고 전하며 “병원도 가봤는데 도움이 안 된다. 솔직히 의사 선생님이 좋은 말씀은 해주셨다. 후각이라는 건 어쩔 수 없이 고칠 수 없더라. 냄새나는 친구들 있으면 거리감을 두려고 한다. 결론은 마스크를 쓰라고 하시더라. 연예인이라 마스크 쓰고 방송할 순 없지 않냐”라며 병원까지 찾아갈 정도로 불편함을 겪는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빽가는 “저도 냄새에 민감하다. 냄새나는 사람과 말할 때 코로 숨 안 쉰다”라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나도 그런다”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브라이언은 “오은영 박사님 앞에서 얘기했는데, 친구 입에서 휴게소 변기 냄새가 난다. 방송을 보고 연락이 왔는데 그 친구가 자기 이야기인 줄도 모르더라. 껌, 사탕을 줘도 거절한다. 먹으라고 할 수도 없다”라며 자신만의 고충을 드러냈다.
이에 빽가는 “제 친구도 목덜미 살 접히는 부분에서 냄새가 난다. 쉰내다. 이 친구는 몸에서 계속 냄새가 나서 힘들다”라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가끔씩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 냄새가 나면 옷을 빨아주고 건조기 돌려서 그 자리에 그대로 놔둔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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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