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터치를 매끄럽게 하지 못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가 조롱의 대상이 됐다.
알 나스르는 10일(한국시간)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알이티하드와의 2022-2023시즌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20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졌다.
리그 1위(알 나스르)와 2위(알 이티하드)의 맞대결 속 호날두를 향한 골 기대감은 더 커졌다. 그러나 그는 침묵했다.
![[사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03/10/202303101926776981_640b069338054.jpg)
후반 35분 알이티하드 공격수 호마리뉴의 득점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승점 47을 찍은 알 이티하드는 알 나스르(승점 44)를 끌어내리고 선두에 올랐다.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유효슈팅 1개만 기록, 이름값에 못 미치는 경기력을 보였다.
알 나스르 전체적인 경기력도 볼 점유율 40대60, 슈팅 수 6-12로 밀리는 등 좋지 못했다.
호날두는 경기 후 SNS를 통해 "결과에 실망했지만, 앞으로 우리의 시즌, 우리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좋은 말을 늘어놓았다.
그런 호날두에게 일부 팬들은 조롱 섞인 말을 내뱉었다. 이유는 호날두가 볼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
![[사진] 더선 홈페이지 캡쳐.](https://file.osen.co.kr/article/2023/03/10/202303101926776981_640b067b96aa7.png)
경기를 소화하고 있던 호날두는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전환 패스를 왼쪽 측면 라인 근처에서 받고자 했다. 공을 오른발로 터치하려 했지만 허벅지에 맞았다. 튕긴 공은 앞에 있던 수비에게 향하고 말았다.
‘더선’에 따르면 실수한 뒤 자신의 눈을 가리킨 호날두의 손은 조명으로 향했다. 조명 탓을 했단 것.
그럴 소식을 접한 일부 팬은 ‘설마, 조명 탓을 할 리가’, ‘호날두에게 조명이 너무 컸나’, ‘뻔뻔한 남자’ 등의 조롱 섞인 반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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