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강승윤, 때아닌 광역 저격 "'쇼미' 래퍼는 힙합 아냐" ('이승훈저승훈')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3.03.10 21: 29

그룹 위너의 멤버 강승윤이 데뷔 전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9일, 그룹 위너 멤버 이승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승훈저승훈'에 '불후의 명곡 곡 선정 숨겨진 비밀..ㅣ서바이벌 비하인드 (feat.강승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영상 속 이승훈은 "서바이벌에 미친 남자"라며 강승윤을 소개했다. 강승윤은 '이승훈저승훈'의 첫 '위너' 게스트라고. 이날 이승훈은 강승윤에게 오디션 비하인드를 물었다.

이승훈은 "친구 따라 '슈스케'(슈퍼스타K)에 참가했다더라. 친구는 떨어지고 자신만 붙었다는 스토리텔링 왜 들어갔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강승윤은 태연하게 "어쨌든 그게 팩트니까"라고 대답, 이승훈은 "본인을 우상화하는 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강승윤도 지지 않고 "그건 이승훈 씨가 잘 하는 거 아니냐"고 받아쳐 케미를 선보였다.
'이승훈저승훈' 영상화면
이후 강승윤은 "저는 '슈스케'에 참가할 의사가 없었다. 음악적 프라이드가 있어 회사 오디션으로 가수가 되고 싶었지 미디어의 힘으로 가수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를 들은 이승훈은 "'쇼미'(쇼미더머니) 나온 래퍼는 래퍼가 아니다?"라고 떠봤고, 강승윤은 "맞다. '쇼미'(쇼미더머니) 래퍼는 진짜 힙합이 아니다는 그런 마인드가 있었다. 홍대 감성이라던가. 클럽에서 공연하고 인디에서 시작하는 걸 하고 싶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이승훈이 "그때 쥐뿔도 없었을 땐데 무슨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그때부터 그렇게 생각했냐"고 디스하자 강승윤은 "지금 생각해보면 어린 생각이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지난 해 10월 21일 공개된 tvN '내 어깨를 봐 탈골됐잖아'에서 강승윤은 힙합 뮤지션들이 모인 술자리를 언급하며 "힙합하는 사람들 모이면 재수 없어"라고 말한 바 있다. 1시간 째 음악 이야기를 하는 힙합 뮤지션들에 지친다는 것. 강승윤은 "자기들끼리만 얘기한다"며 서운함을 토로, 이에 개코는 "내가 봐도 좀 그렇다"고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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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승훈저승훈'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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