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대통령, 아카데미 시상식 원격출연 제안했다 퇴짜..2년째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3.11 08: 10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할리우드의 최대 축제로 꼽히는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에 원격 출연을 요청했으나 2년째 거절 당했다.
버라이어티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아카데미 측은  젤렌스키의 오스카 방송 출연을 2년 연속 거절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장한 2022년 '올해의 인물'인 45세의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12일 ABC에서 방송되는 제 95회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 원격 출연하기를 희망했다.

이러한 요청은 지난 4월 2022년 그래미 어워드와 올해 초 2023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과 같은 쇼에서 그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 몇몇 사례를 뒤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인들의 지지가 약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원을 호소하려 했다는 전언.
하지만 아카데미 측은 이를 반기지 않은 것. 아카데미 대변인들은 버라이어티와 피플의 이와 관련된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아카데미 측은 시상식이 '영화인들의 행사'인 것에 집중하며 정치적 이슈와 엮이는 것을 최대한 피하고자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한편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주최하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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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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