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기묘한 이야기' 배우, 촬영장서 성추행 피해...연예계 활동 중단 [Oh!llywood]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3.11 13: 00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출연한 배우 배우 그레이스 반 디엔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며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각)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그레이스 반 디엔과의 인터뷰를 공개, 그가 영화 제작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후 모든 배역을 거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레이스는 인터뷰를 통해 지난 2주간 4개의 영화 캐스팅 제의에 거절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트위치TV 스트리밍 개인 방송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배역을 모두 거절하자 몇몇 사람들이 화를 냈다. 하지만 그들이 알아야 할 사실은 내가 최근 작업한 마지막 몇 개의 프로젝트에서 최악의 경험을 했다는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촬영한 영화 중 한 제작자가 촬영장에서 여러 명과 같이 성관계할 것을 요구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그는 내 상사이다. 나는 울지 않으려고 애썼지만 힘들었다"라고 털어 놓으며 "개인 방송을 하며 나는 행복하고, 현재 나는 나만의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누군가 나에게 자금을 지원해 주길 바라고 있다. 그러면 내가 내 촬영장을 직접 관리할 수 있고 배우들에게 잠자리를 요청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96년생으로 올해 28세인 그레이스 반 디엔은 영화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야수' 등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4'에서 얼굴을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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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레이스 반 디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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