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가 열 '판도라'…송혜교·이보영·전도연 잇는 女 서사 [Oh!쎈 펀치]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3.11 11: 37

배우 이지아가 ‘펜트하우스’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그가 열 ‘판도라’의 상자는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최근 흐름인 여성 서사의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tvN 새 토일드라마 ‘판도라 : 조작된 낙원’(크리에이터 김순옥, 극본 현지민, 연출 최영훈,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초록뱀미디어)이 오늘(11일) 첫 방송된다.
‘판도라 : 조작된 낙원’(이하 판도라)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원더우먼’, ‘굿캐스팅’ 등에서 유쾌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최영훈 PD와 시청률 보증수표 김순옥 사단의 현지민 작가가 손을 잡았다. 여기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펜트하우스’를 비롯해 ‘황후의 품격’ ‘아내의 유혹’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극을 이끄는 ‘복수의 화신’ 홍태라는 이지아가 연기한다. ‘펜트하우스’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 이지아는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던질 수 있는 캐릭터 ‘홍태라’를 맡았다.
이지아는 “1, 2회부터 홍태라의 액션, 짜릿한 전개와 함께 엄청난 반전이 벌써 등장한다”며 “비주얼적으로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고, 촬영을 하면서도 새로운 드라마가 탄생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크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지아는 최근 흐름인 여성 서사를 이을 주자로 낙점되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최근 안방에는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거나 그들의 사이의 케미를 강조하는 등 여성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만 보더라도 ‘더 글로리’, ‘일타스캔들’, ‘대행사’가 그랬다. 송혜교, 전도연, 이보영이 안방에서 활약했고, 활약 중이다. 전도연이 이끈 ‘일타스캔들’, 이보영이 이끈 ‘대행사’는 나란히 두 자릿수 시청률과 함께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안방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더 글로리’ 송혜교 역시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12월 파트1 공개 이후 3개월 만에 공개된 파트2도 정주행을 부르는 몰입감 높은 스토리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기세를 이지아가 이어 받는다. 잃어버린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완벽하다고 믿었던 삶에 균열이 찾아오는 홍태라 역을 맡은 이지아는 자신의 삶이 누군가의 계획이었다는 무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자,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핏빛 복수를 시작한다. 치밀한 심리전부터 다이내믹한 액션 연기까지 처절한 복수를 완성한 이지아의 열연이 기대된다
이지아는 “유니크하고 새로운 시도도 많아서 나도 첫방송이 많이 기대된다. 나 역시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 첫방송이 기대되는데 시청자분들께서도 첫방송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지아가 열 ‘판도라’의 상자와 그가 이끌 ‘조작된 낙원’은 어떤 모습일까. 11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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