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성민이 선배 개그맨의 인성을 폭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콘소'에는 'B급 청문해' 11회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연예 정보 리포터로 활동한 하지연, 김승혜, 유재필이 게스트로 출연, 자신들이 가진 에피소드들을 공유했다.
그러던 중 남호연은 "찐팬이었는데 인터뷰 하고나서 실망했다 이런 스타가 있었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를 들은 최성민은 "개인적으로 말씀하기 전에 저도 예전에 tvN에서 연예뉴스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제가 거기 리포터를 좀 오래 했었다"고 먼저 운을 떼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실명토크는 하지 않겠다. 제가 그 당시에 어떤 분의 인터뷰를 갔다가 개그맨 선배셨는데 저한테 쌍욕을 진짜 하셨다. 질문지에 '요즘 사업으로 돈을 많이 버셨는데 어떠냐'고 돼있었다. 갑자기 저한테 '이새X 질문을 그지같은걸 갖고 왔다. 너는 새X야, 내 이름 걸고 없앨거야'라고 하더라. 그 당시의 저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날 이후로 제가 거길 안나갔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승혜는 "근데 사실은 저희가 대본을 스는게 아니라 작간님들이 쓰는건데 저희가 얘기하는것처럼 되니까"라고 억울해 했고, 최성민은 "웬만하면 선배님들은 더 잘해주시지 않나. 개그맨 후밴데. 그런 인성을 보고 나니까.."라며 "지금도 방송에 잘나오고 계시다. 볼때마다 그분이 앞뒤가 너무 다르다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자 남호연은 "세분은 앞뒤가 다른 스타 누가있냐"고 물었고, 하지연, 김승혜, 유재필은 "다 잘해주셨다"고 답했다.
당황한 최성민은 돌연 "그 선배가 내가 인상이 X같았나봐! 보니까 내가 말을 싸가지 없게 했더만"이라고 다급히 수습에 나섰다. 유재필 역시 "질문을 이상하게 했겠죠!"라고 동참했고, 최성민은 "내가 질문을 '너 돈많이 벌었지!'이렇게 했더만. 내가 비호더만"이라고 이야기를 마무리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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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