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3월 12일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방송인 이상민은 대출 알선수재 혐의를 직접 부인했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던 정준영의 몰카 논란과 관련해 '황금폰'이 세상에 알려진 날이기도 하다.
N년 전 오늘, 연예계에 어떤 일이 있었을지 OSEN 타임머신과 함께 살펴보자.

# 이상민, 대출 알선수재 혐의 "악의적 흠집내기" 해명
방송인 이상민은 지난 2021년 3월 12일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알선수재로 피소됐다.
앞서 2019년 8월 A씨는 이상민이 자신에게 약 12억 7000만 원을 편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은 이상민이 2014년 약 45억 원의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4억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상민이 대출 대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A씨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 7000만 원을 더 받아갔다고도 했다.
당시 이상민은 고소가 허위 사실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2년이 지난 뒤 또 다시 같은 사람에게 피소를 당한 것.
이에 이상민의 소속사 측은 12일 "오늘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상민 씨의 정보통신망법위반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알선수재 고소사건은 사실이 아닌 허위사실로 인한 고소"라고 밝혔다.
이미 2019년 8월 처음 피소됐을 당시 경찰 및 검찰 수사 결과 혐의 없의 처분을 받았지만, 동일인물이 동일한 사건으로 다시 형사 고소를 했다고. 소속사 측은 "고소인은 죄명만 바꿔가며 계속 고소를 하는 것으로, 이는 이상민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이를 악용해 계속 허위사실로 흠집을 내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몰카논란' 정준영, 황금폰 메시지 충격
가수 정준영은 지난 2019년 3월 12일, 충격적인 '황금폰' 메시지 내용이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전날 SBS '8뉴스'는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 지인들과 불법촬영한 영상을 수차례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말부터 자신의 친구인 김모 씨에게 여성과의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해 공유했다는 것.
이 가운데 12일에는 정준영이 지인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해당 대화에는 수위 높은 발언이 다수 포함돼 있어 대중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더군다나 해당 보도가 나간 후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을 향한 추측이 쏟아졌다. 그간 정준영의 절친으로 불렸던 연예인들까지 다수 소환되면서 논란에 휩쓸린 것. 이에 용준형, 이홍기, 권혁준, 허현, 이종현, 최종훈 등에게까지 불똥이 튀었지만 모두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갑작스런 몰카 논란으로 해외 촬영중 긴급히 국내로 귀국한 정준영은 결국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범죄 사실을 모두 시인하고 연예계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리고 여러차례 재판을 거쳐 집단 성폭행 및 불법촬영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사건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혔던 절친들 중 권혁준, 최종훈은 범행에 연루된 사실이 밝혀져 각각 징역 4년과 2년 6개월 등의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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