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조동혁이 부모님과 가족사진을 찍었다. 또한 홍성흔은 현진영을 만나 댄스를 선보였다.
11일 방송된 KBS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조동혁이 부모님을 모시고 효동혁 투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동혁은 부모님을 모시고 첫 번째 코스로 절을 찾아 소원을 빌었다. 두 번째로 편식을 하는 아버지를 위해 장어 맛집을 찾았고, 이어 각종 테라피가 가능한 스파까지 즐기며 알찬 투어를 선보였다. 이에 조동혁 어머니는 “좋다. 우리 동혁이 덕에 별 군데 다 와서 구경한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윽고 마지막 코스로 조동혁은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관을 방문했다. 조동혁은 “생각해 보니 가족사진이 없더라. 핸드폰으로 찍어도 된다. 기념이 될 만한 사진을 한 번 남기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동혁 아버지는 “칠십 평생 처음이다”라며 기뻐했고, 조동혁은 “이런 것도 못해드렸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렇게 조동혁 가족은 화기애해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 사진 촬영을 마무리했다. 그때 조동혁 어머니는 사진사에게 조용히 부탁한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안겼다.
알고보니 독사진을 부탁했던 것. 조동혁 어머니는 궁금해하는 아들에게 “장수 사진이라고 해야 하나”라며 말을 아꼈고, 눈치 챈 조동혁은 “온 김에 찍자. 독사진”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동혁 어머니는 “영정 사진이라고도 하는데 누구한테 물어보니까 영정 사진이라고 안 하고 효됴 사진이라고 하고, 장수 사진이라고 하더라. 찍어놓고 싶었다”라며 고백했다.

그렇게 어머니와 아버지는 차례로 독사진을 찍었고, 그 모습을 바라본 조동혁은 애써 미소 지었다. 결국 조동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몰랐는데 많이 늙으셨더라. 좀 더 얼굴을 봐드려야겠다”라며 눈시울을 붉혔고, “더 잘 모실 수있게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부모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홍성흔과 김정임은 스크린 골프 연습장에서 현진영을 우연히 만났다. 홍성흔은 그를 보자마자 “팬이다”라며 기뻐했고, 현진영에게 함께 방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자며 남다른 친화력을 보였다. 그러면서 홍성흔은 현진영에게 팬임을 인증하며 그의 앞에서 ‘현진영 고 진영고’에 맞춰 춤을 선보였고, 이를 감상하던 현진영은 “야구하신 게 천만 다행이다. 바운스가 없다”라며 냉정하게 평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홍성흔은 “그럼 여지서 직접 보여달라”라며 품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현진영은 난감해 하면서도 후드티를 뒤집어 쓰고 곧바로 댄스에 돌입했고, 이에 김정임은 “모자 왜 쓰시는지 알겠다 좀 다르다”라며 감탄했다. 홍성흔 역시 “이건 찍어야 해”라며 휴대전화 카메라를 켰다. 현진영은 초반에 삐긋했으나 금방 자신만의 바운스르 살린 안무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를 본 홍성흔은 “이 장면을 내 눈 앞에서 보다니. 함께 무대에 설 그 날을 기다리겠다”라며 무한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홍성흔은 최준석을 만나 대학 씨름팀을 만나 연습 경기를 펼쳤다. 그러다 최준석에게 4연패 하자 약올랐던 홍성흔은 씨름부 회식 내기를 걸고 다시 대결을 제안했다. 그러나 최준석의 몸무게는 145kg으로, 두 사람의 체급 차이는 무려 55kg이었다. 이에 씨름부 선수들은 모두 최준석이 이길 것 같다고 확신했고, 예상대로 최준석이 이겼다. 반면 홍성흔은 허리 부상을 얻은채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그는 김정임의 도움을 받아 옷을 갈아입으면서도 씨름 영상을 분석했고, 그 모습에 김정임은 “네가 씨름 선수냐”라며 핀잔을 줘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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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