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가 ‘더 글로리’ 오디션을 언급했다.
9일 네이버 나우에서 공개된 ‘이사라 본체 김히어라 인터뷰’에서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와 관련돼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저를 알아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발판이 된 작품”이라며 “오디션을 봤는데 1차 오디션부터 30분 전에 여러 인물의 대본을 주셨고, 이후 제 이미지를 보고 ‘이런 거 해보실래요?’라고 제안하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히어라는 “당시에 사라는 절대 아닐 줄 알았다. 연진(임지연 분) 역을 연습했는데, 저한테 사라를 시켜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있다”며 “제 눈빛이나 하는 것들을 보고 대본을 미리 봤냐고 물으신 적이 있다. 저를 마음에 들어하셨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독님이 제 눈빛과 딕션, 딜리버리가 좋은 것 같다고 하셨다. 감독님이 생각한 사라랑 흡사했던 것 같다”며 “첫 리딩 할 때 작가님이 저를 보시고 오해하지 말고 들으라면서 ‘나는 너를 오디션에서 봤을 때부터 사라 그 자체라고 생각했다. 아무것도 하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고 하셨다. 너무 마음에 들어해 주셔서 자유롭고 자신 있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해서도 “감사하게도 너무 결이 잘맞고 좋은 사람을 뽑아주셔서 한 명도 모난 사람이 없다. 건강하게 1박 2일로 논 적도 있고, 등산도 간 적이 있다. 저희 집에서도 모였고, 지연이네에서도 놀고, 다 생얼에 중고등학생처럼 논다. 미래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얘기를 나누고, 연기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나누고 사랑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더 글로리’의 분위기메이커를 묻는 질문에 김히어라는 “매번 다른데 건우라는 친구가 에너지도 건강하고, 잘 받아주니까. 손명오를 하는 건우를 놀리면서 시작한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10일 공개됐다. /cykim@osen.co.kr
[사진] 네이버나우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