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TV 동물농장'에서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TV 동물농장'에서는 유연석이 '개 봐 드림'의 드림맨으로 등장했다. 이에 그는 경기도 모처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일일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실제 유연석은 반려견 리타를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하기도 한 바. 이에 그는 "개 1500마리를 좋지 않은 환경에서 보호하고 있던 곳에서 구출된 아이"라며 리타와의 인연을 밝혔다.
"리타와 만난 게 운명 같다"라고 말한 그는 "아직도 구조된 아이들 소식을 듣고 있다. 유기견 입양 과정에 관심이 생기다보니 해외입양봉사도 하게 됐다"라며 'TV 동물농장'까지 출연해 유기견 봉사활동에 임한 이유를 설명했다.
유연석은 배우 차태현과 함께 영화 '멍뭉이'에도 출연하며 연기로도 반려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이에 그는 다양한 개들이 몰려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서도 자연스럽게 적응하고 개들과 친근감을 쌓아갔다.

보호소의 유기견들은 교육과 훈련을 거쳐 금방 입양을 가도될 정도로 사랑받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유연석은 "유기견들이 다 우울하고, 사람을 꺼린다고 편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런데 특히나 이 곳의 아이들은 친구들끼리 잘 지내고 성격도 밝고, 사람들도 잘 반기는 것 같다"라며 기뻐했다.
이 밖에도 유연석은 150마리가 넘는 보호소 개들의 식사를 직접 준비하고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와 배변패드를 치우는 등 노력을 쏟았다. 그는 "사람들의 유기견 입양에 대한 인식이 바뀔 수 있다면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다음주에도 유연석의 '드림맨' 활약이 예고된 바. 그의 행보가 시청자들의 기대감과 응원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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