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권병길 별세, 향년 76세..반세기 연기인생 남기고 떠났다[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3.12 17: 25

원로 배우 권병길(본명 권병근)이 별세했다. 향년 76세.
12일 OSEN 취재결과 권병길이 이날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1968년 연극 ‘불모지’로 데뷔해 영화, 드라마, 연극 무대를 오가며 50년여간 수백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드라마 ‘네 멋대로 해라’, ‘특수수사일지: 1호관 사건’, ‘종합병원2’, ‘사랑을 믿어요’, ‘싸인’, ‘위대한 선물’, ‘아이리스2’, ‘쓰리데이즈’, ‘호구의 사랑’ 등에 출연했다.
또한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돈을 갖고 튀어라’, ‘국화꽃 향기’, ‘공공의 적’, ‘살인의 추억’,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그때 그 사람들’, ‘싸움의 기술’, ‘괴물’, ‘각설탕’, ‘맨발의 기봉이’, ‘식객’, ‘세븐 데이즈’, ‘미인도’, ‘마더’, ‘댄싱퀸’, ‘남영동1985’, ‘돈의 맛’, ‘헬머니’, ‘울언니’ 등 수많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이뿐 아니라 연극계에서 오랜 활동을 한 고인은 ‘돈키호테’, ‘햄릿’, ‘대머리 가수’ 등을 비롯해 지난해에도 ‘사천의 선인’ 무대에 서며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고 권병길은 영화 ‘공공의 적’에서 “이거 너무한 거 아니냐고. XX”이라는 유행어로 잘 알려져 있다.
고인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이사장을 지냈고 ‘현대연극상’ 연기상,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국제극예술협회’ 영희연극상, ‘올해의 최우술예술가’ 연극부문 수상을 했다.
발인은 오는 14일이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