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인영이 과거 자신의 모습에 당황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는 인턴 코디로 '예비 신부' 서인영, '아나테이너' 김일중 그리고 코미디언 박세미가 함께한 가운데 서인영이 과거 자신의 무대를 보고 놀라 웃음을 안겼다.
이날 서인영은 ‘청담동 며느리룩’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출연진은 서인영에게 "얼굴에 선함이 있다", "독기가 완전 빠졌다", "다른 사람이 됐다", "어떻게 이렇게 스타일이 확 바뀌었냐"고 궁금해 했다.
이에 서인영은 “솔직히 말하면 시댁에서 방송을 엄청 체크한다”고 대답, 장동민은 “왜 시댁 얘기하면서 인상 쓰냐”고 과장해서 지적해 웃음을 안겼다.
또, 서인영은 "신혼집 구할 때 엄청 힘들었다. 혼자 살 땐 집을 오래 보러 다니는 편이 아니었다. 고민 없이 결정했다. 그런데 신혼집은 그렇게 안 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혼집 방은 4개다. 사실 5개를 원했다. 내 아가, 구두 방이 필요했다"며 "방 배분으로 기싸움을 하게 되더라. 오빠를 줄 것인가, 아니면 내 아가방을 할 것인가 고민했다. 제가 과감하게 포기하고 오빠 서재 방으로 줬다"고 해 환호를 받았다.
이후 서인영은 함께 발품하던 MC붐에게 "저도 아기 계획이 있다"라며 "지금 집에서 집 앞 초등학교가 창문에서 보인다. 앞에 유치원도 있다"고 신혼집을 묘사해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서인영은 “새 신부다”, "결혼 10일 전이다, 지켜 달라"며 처음엔 조신한 태도로 발품에 일관했지만 곧 MC붐의 노래나 '클럽'이라는 말에 손을 뻗으며 춤사위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란다에 있는 샤워기를 본 그는 “음악방송 할 때 물쇼도 했었다”라고 설명, 이에 과거 물쇼 퍼포먼스 장면이 비춰지자 서인영은 “나 왜 저렇게 헐벗었냐”라며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서인영은 지난 2월 26일, 서울 모처에서 사업가인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마음이 바뀔까 혼인신고부터 했다고 고백해 팬들의 축복을 받은 바 있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구해줘! 홈즈'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