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Z 경윤➝강지섭, 연예계 덮친 JMS 의혹.."추악한 일 인지 전 나왔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3.13 09: 52

‘나는 신이다’의 후폭풍이 연예계를 덮쳤다. 그룹 DKZ 멤버 경윤부터 배우 강지섭까지 신도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탈교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좋지 않은 꼬리표가 붙은 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되면서 연예계에서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단서 찾기가 이어지고 있다. DKZ 멤버 경윤의 부모님에 이어 강지섭까지 의혹을 받은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
‘나는 신이다’는 대한민국 현대사 속 메시아들과 이들 뒤에 숨은 사건과 사람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특히 공개된 후 몇몇 연예인들이 JMS 관련 의혹을 받으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DKZ 멤버 경윤은 부모가 JMS 신도설에 휩싸이며 논란이 됐다. 방송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윤의 부모가 JMS의 신도이며, 그들이 운영 중인 카페에 신도들이 와서 기도하는 모습을 봤다는 글이 게재된 것.
경윤의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팬카페에 입장문을 게재하고, “경윤의 가족분께서 운영하시는 업체와 관련해 본인과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경윤은 특정 단체에 대해 많은 분의 제보와 내용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정산적인 일반 교회로 알고 있었으며, 방송과 관련된 내용을 접한 적도 없고 인지한 적도 없다”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경윤 역시 방송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던 업체는 즉시 영업을 중지함과 동시에 특정 단체와 관련된 모든 부분을 확인해 탈교 및 향후 어떠한 관련도 없을 것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경윤에 이어 강지섭도 JMS 신도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해 12월 강지섭이 케이블채널 tvN ‘프리한 닥터M’에 출연했을 당시 공개된 예수상 액자가 JMS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것. 또 강지섭은 2012년 3월 16일 ‘나의 인생 멘토 되시는 선생님의 생일’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다. 3월 16일은 JMS 교주인 정명석의 생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서 강지섭은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때 힘든 시기에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싶어 갔던 곳이었고, 일반적인 곳인 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라고 직접 입장을 밝혔다. JMS 신도였지만, 이미 탈교했다는 입장이었다.
또 강지섭은 “그들의 사악한 행동을 알게된 후, 순수한 마음에 함께 했던 분들이 피해를 입지 않길 바랬고 걱정했다. 다시 한 번 아픔을 갖게 된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올린다.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 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지섭은 2차 가해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강지섭은 “아울러 제가 인터뷰에서 했던 말과 제 진정한 마음보다는 자극적인 제목들로 인해 가족의 욕설이나 공격적인 DM이나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 마음이 아프다. 또 다른 2차 피해와 상처들이 나오고 생길 수 있으니 진심으로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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