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옥 작가가 자신했던 이지아 액션..'판도라' 첫주 어땠나? [Oh!쎈 포인트]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3.13 11: 09

배우 이지아가 김순옥 작가의 페르소나로 자리매김했다. 작가의 믿음에 부합하며 액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지아는 tvN 새 주말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에서 홍태라 역을 맡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홍태라는 봉인 해제된 기억 속 충격적 과거를 마주하고 무서운 진실에 맞서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인물이다.
지난 11일 첫 방송에서 회에서 홍태라는 그때부터 사라진 기억을 하나 둘 찾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개 동상의 이빨을 만지자 비밀의 문이 열렸고 기억 속 미지의 공간에 이르렀다. 이후 모든 것을 기억해 낸 홍태라는 자신이 킬러 오영이었다는 충격적인 과거 기억을 되찾았다. 즉 자신이 절친’ 고해수(장희진 분)의 아버지 고태선(차광수 분)을 살해한 진범이라는 것.

충격도 잠시, 그는 갑자기 현실로 돌아와 자신의 앞에 들이닥친 킬러들을 날렵하게 제압했다. 순식간에 달려든 킬러 십 수 명의 무자비한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해냈지만 혼란의 극치였다. 홍태라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홍태라가 아닌 오영이었음을 다시 한번 깨닫고 극을 절정으로 이끌어갔다.
이후 홍태라는 언니 홍유라(한수연 분)에게 옛날 사진이 담긴 앨범을 보여주며 “오영, 그게 내 진짜 이름이잖아”라고 스스로 밝혔다. 홍유라는 “네 나이도, 이름도 아무것도 기억 못하더라. 그렇게 넌 홍태라가 됐어”라며 진짜 홍태라는 교통사고로 죽은 동생이라는 충격적 진실을 알렸다. 홍태라는 “한 사람 인생을 가짜로 만들어놓고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라고 분노했다.
2회 만에 이지아는 액션 배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6kg 뺀 날렵한 몸놀림으로 모두를 긴장하게 만든 액션 장면은 ‘판도라’의 중요 관전포인트 중 하나. 앞으로 본격적으로 등장할 이지아표 액션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앞서 ‘판도라’ 크리에이터로 나선 김순옥 작가는 “오르골 속 태엽 인형이었던 홍태라가 유리를 깨고 나오면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된다”라면서 “또 다른 복수 서사를 지닌 이지아 배우의 액션은 큰 재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던 바다.
이지아는 작가의 기대에 멋지게 부응했고 확실히 안방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판도라: 조작된 낙원'(극본 현지민/연출 최영훈/크리에이터 김순옥)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인생을 사는 여성이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회복하면서 자신의 운명을 멋대로 조작한 세력을 응징하기 위해 펼치는 복수극이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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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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