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이솔이 내조 비화 폭로 “내 카드로 촬영장에 커피차”(‘씨네타운’)[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03.13 14: 40

개그맨 및 감독 박성광이 아내의 남다른 내조법을 공개했다.
13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는 영화 ‘웅남이’의 감독 박성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성광은 개그맨이 아닌 감독으로 출연했고 “아내가 이상한 소리만 하지 말라고, 생방송이니 조심하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아내의 내조를 자랑한 후 아내가 영화 촬영장으로 커피차를 보내준 사연도 공개했다. 그는 “지방으로 커피차도 보내줬지만 제 카드로 보냈으니 제가 보낸 것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으며 “마음이 중요한 것”이라고 덧붙여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하선은 “저도 남편 카드로 옷 사줬다. 좋아하더라”라고 공감했다.

박성광의 첫 장편 ‘웅남이’는 인간을 초월하는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맞서는 웅남이(박성웅 분)의 좌충우돌 코미디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감독 박성광은 원래 꿈이 코미디언이 아닌 배우였다고 밝히며 "고등학교 때부터 배우가 꿈이라 아카데미도 다녔다. 연기로 시험을 봤는데 다 낙방을 하게 됐고, 이후 누군가를 비추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방송 기술, 연출로 들어가서 영화 연출로 졸업했다. 공부는 곧잘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하선이 "'주변에서 비웃을까 봐 영화를 만든다는 말도 잘 못했다’라고 하더라. 심지어 '영화는 똑똑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냐' 이런 말도 들었다고 한다”라고 하자 박성광은 "맞다. 그런 이야기도 듣고 '네가 만드는 영화 대충 알겠다' 이런 말을 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덧붙였다.
박성광은 ‘웅남이’ 제작 제의를 받았던 심경을 털어놓기도. 그는 “마음을 내려놓고 있던 순간이었다. 한 영화사가 연락이 와서 갔는데, 제안을 해주셨다. 그래도 실감은 잘 안 났다.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기분은 조금 좋았다”라고 밝혔으며 주연 박성웅 캐스팅과 관련해서는 “처음엔 (박성웅이) 부정적이었다. 그런데 캐스팅 보드에 이름을 올리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함께 의견을 내며 만들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앞선 시선들로 인한 부담감과 스트레스 때문이었을까. 영화 제작으로 인해 탈모까지 겪었다는 박성광은 “지금은 거의 없다. 다른 데가 생겼다. 후반 작업을 할 때 탈모가 또 오더라. 항상 작품을 할 때 이명이 왔다. 이번엔 원형 탈모가 왔다. 모든 제작진을 존경한다. 진짜 대단하신 것 같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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