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년만에 레드카펫이 샴페인 카펫으로 바뀌었다. 스타들의 드레스는 샴페인카펫을 더욱 빛냈다.
13일(한국 시각) 오전 미국 로스엔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의 사회로 개최됐다. 시상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는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화려한 의상으로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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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 색상이 바뀌어서일까. 클래식한 화이트, 블랙 드레스도 많았지만 화려한 색감의 드레스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판빙빙은 몸매를 강조하는 은색 드레스와 풍성한 초록색 케이프 느낌을 믹스매치했다. 같은 그린 컬러의 귀걸이를 함께 조합해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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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앨리슨 윌리엄스는 연한 핑크색의 드레스 조합으로 등장했으며, 평소 노출이 섞인 파격적인 스타일을 자랑했던 플로렌스 퓨는 블랙 핫펜츠 위에 볼륨감 있는 그레이 드레스를 조합했다. 플로렌스 퓨는 자신의 드레스 컨셉을 묻는 말에 “펑크”라고 답하며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니콜 키드먼은 타이트한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으나, 지루하지 않게 블랙 스팽클과 플라워 장식이 놓인 드레스로 자신의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레드카펫 행사에서 남편 키스 어번과 깜짝 입맞춤을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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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인어공주’로 핫한 할리 베일리는 하늘색 드레스를 입었으며, 드레스는 풍성한 디자인과 대비되는 시스루 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할리 베일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인어공주’ 실사화 예고편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들 못지 않게 카메라를 사로잡은 인물은 리한나. 둘째 임신 중인 리한나는 가죽 밴드 드레스로 만삭 드레스 패션을 선보였다.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레드 립과 함께 만삭 D라인을 과감하게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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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가 남우·여우조연상을 시작으로 각본상, 편집상, 여우주연상, 감독상, 작품상 7관왕을 차지하며 상을 싹쓸이 했고,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넷플릭스 작품으로 4관왕을 차지해 박수를 받았다. 남우주연상은 ‘더 웨일’의 브렌든 프레이저가 주제가상은 ‘RRR’이 수상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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