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원, 애인 사칭남으로 마음고생→6년만에 또 루머로 정신적 피해 “법적대응”[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3.13 17: 09

배우 문채원이 2017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는데 6년 만에 또 도 넘은 루머 때문에 법적대응에 나섰다.
13일 문채원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당사의 소속 배우 문채원과 관련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SNS, 유튜브 등에서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되고 있는 정황을 다수 발견했습니다”고 했다.
이어 “이로 인해 소속 배우의 정신적 피해는 물론 이미지, 명예, 인격을 심각히 훼손 시키고 팬 여러분들께서도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음을 인지하고 있습니다”며 “그동안 당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팬 여러분들께서 제보해 주신 자료를 바탕으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었지만, 점점 도를 지나치는 루머들이 걷잡을 수 없이 생산되고 있어 더 이상 묵과할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 소속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합니다”고 강경대응 입장을 전했다.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대외비’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 배우 문채원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2023.02.27/ksl0919@osen.co.kr

소속사는 내부적으로 장기간 모니터링과 제보로 1차 증거 수집을 완료했고 추가적인 증거 자료를 토대로 법무법인을 통해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허위 사실 유포자, 악성 루머 생성 및 게시자, 악성 댓글 게시자 등에게 향후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고 했다.
문채원은 앞서 2017년에도 한 누리꾼의 도를 넘은 팬심 때문에 법적대응을 한 바 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내가 여배우 문채원의 남자친구임을 끝까지 부정하는 정신병자들에게 띄우는 편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2015년 3월부터 사귀고 있다”는 허위 주장 뿐만 아니라 명예훼손까지 생각할 수 있는 글로 논란을 야기했다.
이 사칭남은 2015년부터 문채원과 사귀고 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 글을 자신의 SNS에 연속적으로 게재해왔다. 모욕감을 느낄 수 있는 명예훼손 글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문채원 전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경고를 했다. 1차 경고에도 이 사칭남은 지속적으로 글을 게재했고 결국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로부터 5개월 뒤 이 사칭남에게 유죄 판결이 났다.
당시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3단독 유석철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칭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연예인 명예훼손 법적대응 관련해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라는 선고가 나오는 건 드문 케이스였다. 그만큼 문채원에게 큰 고통을 줬었다.
특히 알고 보니 문채원이 해당 남성 때문에 무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심적 고통을 받았고 법적대응을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 고생을 떨쳐냈는데, 6년여 만에 또 말도 안 되는 루머 때문에 법적대응에 나섰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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