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신화 에릭vs김동완, 불화설 봉합했더니..신혜성 음주운전(과거사 재조명)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3.14 05: 30

N년 전 오늘(3월 14일)도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최장수 그룹의 불화설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가 하면, 불미스러운 일로 팀에서 탈퇴하는 사건도 있었다. 매일 폭로와 사건, 사고들로 얼룩진 연예계였다.
#에릭vs김동완, 신화 불화설 터졌다
지난 2021년 3월 14일 연예계를 깜짝 놀라게 한 사건은 최장수 아이돌로 불리는 신화의 불화설이었다. 에릭과 김동완이 SNS를 통해서 서로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면서 갈등이 빚어진 것. SNS를 통해서 터진 이들의 불화는 설전으로 이어졌고, 최장수 아이돌의 민낯을 보여줘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먼저 에릭은 “팀을 우선에 두고 일진행을 우선으로 하던놈 하나. 개인활동에 비중을 두고 그것을 신화로 투입시키겠다고 하며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겐 다정하게 대해줬던 놈 하나. 둘 다 생각과 방식이 다른거니 다름을 이해하기로 했지만 사람들이 너무 한쪽만, 듣기 좋은 말해주는 사람 쪽만 호응하고 묵묵히 단체일에 성실히 임하는 놈들은 욕하는 상황이 됐으니 너무하단 생각이 들지 않겠어?”라는 글을 남겼다. 김동완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
이에 김동완은 “많이 놀라신 신화창조 분들에게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내일 신화 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 개인과 연락은 차치하더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좀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 좀 해줬더라면 신화도 신화창조도 이런 일을 겪지 않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신화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이후 에릭은 다시 장문의 글을 게재하고 김동완과 ‘표적’ 활동 때부터 불화가 있었음을 언급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에릭은 “‘표적’ 활동때 부터니 2015-2021년 대략 6년간 단톡에 없었고 저에게는 차단 이후로 바뀐 번호도 없었습니다. 결혼 발표 때도 제가 멤버 공개저격했고 에릭이 무슨 사정이 있겠죠~ 이해해 주세요~ 하던 오빠님이 대인배 마냥 계속 욕을 먹어왔구요. 군백기 이후 앨범 준비하는 매년 1년 전부터 스케줄 조정과 콘서트 대관을 진행해왔는데 제작진과의 소통을 제가 모르겠습니까? 제가 6년간 모이자 회의 하자 하면 몇주전부터 스케줄 맞춰서 겨우 보든 것도 못해 급해서 마냥 미룰수 없으니 5명이서 회의 한 게 허다합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동완은 “아까 6시쯤 앤디랑 통화했어. 내일 셋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아직 전달이 안 됐나봐. 내가 서울로 갈테니 얼굴 보고 얘기해”라는 댓글을 남기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미 SNS를 통해서 두 사람의 불화가 모두 드러나면서 최장수 아이돌 그룹의 우정이 어떤지 보여줬던 상황이라 아쉬움이 더해졌다. 결국 에릭과 김동완은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고, 서로에 대한 오해를 풀고 팀을 지키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 모두 SNS를 통해서 화해 무드를 직접 전했다.
불화설이 불거지면서 한 번 팀이 흔들렸던 신화는 이민우와 전진, 김동완이 신화 WDJ로 유닛 활동을 하고 에릭이 첫 아이를 출산하는 등 경사를 맞았다. 하지만 멤버 신혜성이 지난 해 10월 두 번째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다시 팀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 신혜성의 음주운전이 두 번째라는 사실에 팬들의 실망감이 더해졌고, 당분간 완전체 활동은 힘든 상황이 됐다.
#용준형, ‘정준영 몰카’ 연루로 하이라이트 탈퇴
지난 2019년 3월 14일에는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이 연예계를 휩쓸고 있었다. 정준영과 절친했던 동료 여러 명의 이름이 언급되면서 논란이 불거졌고, 네티즌도 ‘정준영 절친’ 찾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이 ‘정준영 몰라 연루’와 관련해 사과하며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용준형은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고, 그 이후 1:1 대화방을 통해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참고인 조사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결국 당시 사회적으로도 큰 논란을 빚고 있는 문제였기에 용준형은 팀 탈퇴를 선언했다. 소속사 측은 “용준형은 과거 본인이 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꼐 실망을 안겨드린 점, 그리고 본인의 과거 행동에 대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음을 깨닫고 깊게 반성하고 있다. 책임을 통감하여 그로 인한 그룹의 이미지 실추 및 2차 피해를 막고자 하이라이트를 탈퇴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용준형은 군 복무를 마쳤고, 새로운 소속사에서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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