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 하루에 거울 70번 보는 男 "거울로 내 얼굴 보기? 유쾌하지 않아"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3.14 08: 28

서장훈이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1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하루에 60~70번 정도 거울을 본다는 거울중독 30대 의뢰인이 등장했다. 
이날 경비 보안 쪽에서 일하고 있다는 31살의 구명재 씨가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의뢰인은 "거울을 지나치게 많이 봐서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다"라며 "하루에 60~70번 정도 본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의뢰인은 "주위에서는 거울 왕자, 거울 변태라고 부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엄마가 어렸을 때 옷 장사를 하셨는데 그 거울 앞에서 춤추고 그때부터 좋아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기분이 나쁠 때나 스트레스 받을 때 거울을 보면 힐링이 되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어렸을 때부터 외모 칭찬을 많이 들었나"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어렸을 때 운동을 했다. 축구선수였는데 그때부터 곱상하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라며 "나쁘진 않지만 잘 생기고 예쁜 사람이 워낙 많으니까 중간 정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의뢰인은 과거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2시간 동안 거울만 봤던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거울 때문에 여자친구한테 차인 경험도 있다"라며 "지금 여자친구도 너 같은 새끼 처음 본다고 연예인보다 거울을 더 많이 보는 사람은 처음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연예인이 다들 거울을 많이 본다고 생각하지 마라. 나는 거울 잘 안 본다. 거울 속 나를 보는 게 솔직히 유쾌하지 않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서장훈은 "친구들을 만나도 거울만 보면 싸움이 날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수근은 "군대에 있을 때도 그랬나"라고 물었다. 의뢰인은 "관물대 거울을 많이 봐서 욕을 많이 먹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의뢰인은 "버스 타서 거울을 보니까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길래 참고 집에 가서 몰아서 볼 때가 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한 번에 끊는 건 어렵고 단계적으로 줄여야 할 것 같다"라며 "매일 두 시간 넘게 거울을 보는 거다. 10분에 한 번 보던 거울 꾹 참았다가 1시간에 한 번만 봐라. 그렇게 줄여가면 어떠냐"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너도 꿈이 있지 않나. 거울 볼 시간이 어딨나"라고 솔직한 조언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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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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