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둘 각오" 상위0.001%로얄팸→최초 '이중생활' 고백한 발레부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3.14 08: 26

‘동상이몽2’에서 왕지원과 박종석이 발레부부로 첫 출연한 가운데 왕지원이 자신에 대한 오해를 고백, 남편과 반전 일상도 재미를 더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새로운 운명커플”이라며엘리트 발레리나로 알려진 왕지원을 소개,역대급 피지컬의 남편 박종석 역시 국립 발레단 수석 무용수라고 했다.
최초로 발레리나 발레리노 커플 탄생을 알린 가운데, 아이돌상인 남편을 소개, 수석 무용수인 박종석이였다.모두 “박형식과 옹성우 합친 느낌, 발레로 다져진 바디가 엄청난다”며 놀라워했다. 발레가 이어준 운명이라는 두 사람. 실제로 첫 합동공연을 펼치며 등장했다.

결혼 1년차로 달달한 신혼인 두 사람. 3세 연상연하 커플인 두 사람은 손을 꼬옥 잡고 풋풋한 모습으로 등장했다.박종석은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라며 자신을 소개, 왕지원도 “전직 발레리나, 지금은 배우”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또 왕지원은 “제 입으로 얘기해야할 것 같아, 어느날 갑자기 저는 금수저였다”며 “뜻하지 않게 가족에 대해 알려져, 내 이름 석자보다 언론에 알려졌다”며 잘못된 억측과 오해에 대해 언급, “베일에 싸인 제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방송최초로  200% 오픈할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셀프 소개를 시작했다. 왕지원은 “5세부터 발레를 시작했다”며 한예종 부속 아카데미 영재원 출신이라 언급, 12세인 5학년부터 다녔다고 했다. 왕지원은 “콩쿠르에 다녔고 선화예중 수석입학으로 다녔다”면서 강수진과 조수미도 나왔던 명문대 출신을 언급, “15세 때 영국 로얄 발레스쿨로 유학, 동양인이 저 밖에 없었다”며 넘사벽 엘리트 포스를 보였다.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18세에 영재로 조기 입학했다고. 왕지원은 “4년 잘 마치고 국립 발레단 단원까지 했다가 그만두고 배우로 전향했다”며 발레만 17년 경력인 월드 클래스를 보였다. 남편 박종석도 “2002년이면 시도도 어려울 영국 유학, 요즘은 선배님이 길을 다져주셨다”며 인정할 정도.
남편 박종석에 대해서도 셀프 소개했다. 박종석은 “초5학년때 발레시작, 똑같이 선화예중 입학했다”며  대답, 왕지원은 “지인의 말로 의하면 그 당시 얼굴이 너무 작고 잘생겨서 매점에 내려가면 홍해의 기적이 있었단다”며 “엄청난 인기였다는 타과생 얘기를 전해들었다 맞나”고 묻자 남편은 “부끄럽다”며 인정했다.
이어 박종석은 “어린나이에 19세에 운이 좋게 스카웃, 워싱턴 발레단 입단했다, 21세에 펜실베니아 주역 무용수로 활동했다”고 했다. 실제 길거리에도 광고판이 실렸던 인재. 현재는 국립발레단 8년차 수석 무용수로 활동 중이라고 했다. 이에 왕지원은 “1년간 단 한번도 아프지 않고 가야 수석무용수가 된다 하늘의 별따기와 같은 것”이라며 남편을 소개,실력과 스펙이 월드 클래스인 두 사람.한국 발레계 0.001% 엘리트인 원톱부부다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왕지원은 갑자기 표정이 바뀌더니 “저희 부부는 철저하게 두 얼굴을 가지고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부모님도 모르는 이중생활이 있다고. 왕지원은 “주변인도 상상못할  그런 얼굴이 있어 방송에서 한 번도 내비춰지지 않았던 모습”이라며 “공개되면 어떨지 후폭풍 모르겠다”며 긴장, 남편도 “발레단 그만둬야할 수도 있다 절대 직장동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라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월클 커리어 위협하는 반전 민낯을 예고, 일상을 들여다봤다. 예술의 전당에서 연습중인 남편 박종석의 모습. 아침부터 저녁까지 연습해야한다고 했다. 국보 발레리나 강수진이 현재 단장으로 있는 곳이기에 강수진도 그의 연습을 매의 눈으로 바라봤다. 알고보니 수석 발레리노도 피할 수 없는 경쟁구도가 있다는 것. 강수진은 갑자기 연습 공연을 멈추더니 부족한 부분을 체크, 레전드 다운 모습이었다.
같은 시각, 왕지원도 발레 꿈나무를 양성 중이었다. 2년전 발레학원 개업 후 입시 발레 중점으로 가르치고 있다는 것. 왕지원은 대선배 노하우를 살려 디테일 지도를 하더니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교육했다. 자신이 걸어온 길이 치열했던 걸 알기에 더욱 엄하게 후배들을 가르치는 모습이었다.
퇴근 후 마트에서 만난 두 사람 모습이 그려졌다. 서로를 만나자마자 무장해제된 듯 달달한 모습.박종석은 왕지원에게 “공주”라고 애칭, “공주님이라서 공주라고 부른다”며 꿀이 뚝뚝 떨어졌다. 왕지원은 “연애 때부터 공주라고 했다”며 “둘만 있을 땐 좋았는데 쇼핑몰 등 사람 많을 때 크게 ‘공주’라고 부르면 놀란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렇게 장을 본 후 집에 도착한 두 사람. 아늑한 거실에 필라테스 도구가 가득찼다. 딱 두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아담한 사이즈의 침실까지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왕지원은 그 동안 ‘재계 6위 외손녀’, ‘재벌그룹 특급 로열 패밀리’란 수식어에 대해 언급, 이에 대해 왕지원은 “재벌집 손녀 아니다”며 금수저 발레리나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왕지원은 “어느날 갑자기 금수저가 됐다는 꼬리표, 제 입으로 말한 적도, 생각한 적도 없다”며 “기사로만 접한 사람들은 풍족하게 자라 유학에 발레를 해서 성공했다고 하지만 그 화려함 뒤에 부모님 희생이 있다”고 했다. 왕지원은 “살던 아파트 팔아서 그 돈으로 학비 대주기도 했다, 그런 부분이 알려지지 않았다”며 “배경으로 당연하게 이뤄진 것이 아니라 정말 피땀 흘려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커리어다”며 수많은 오해들로 17년간 희생과 노력이 얼룩져버렸던 것에 대한 억울함에 대해 전했다.
다시 일상의 모습이 그려졌다. 귀가 후 커플 파자마로 환복한 두 사람. 신혼 민낯의 실체를 공개하게 됐다.머리핀에 안경을 껴고 등장한 것. 알고보니 두 사람 모두 시력이 안 좋다고 했다. 박종석은 아내 왕지원을 위한 요리를 준비, “코로나 이후 백선생님 제자가 되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요리를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세숫대야 사이즈의 샐러드를 준비, 푸짐하게 상차림을 차렸다.하지만 다이어트 중인 왕지원은 순두부만 먹으며 식단을 조절한 모습.
반대로 남편은 엄청난 식성을 보였다. 남편은 “평균이라고 생각했다”고 하자 왕지원은 “식비가 엄청 든다혼자 짜장과 짬뽕, 크림새우, 군만두까지 혼자 다 먹는다”고 했다. 알고보니 10시부터 6시까지 단식해야한다는 것. 두 사람이 함께 식사했다. 남편은 3인칭 화법으로 애교를 폭발, 원래 애교를 받아주는 성격인지 묻자 왕지원은 “원래 애교는 없던, 무뚝뚝했는데 애교 영향 받았다”며 “저 애교 때문에 결혼했다 다른사람한테 안 한다”며 사랑꾼 모습을 보였다.
다음 날이 밝았다. 일어나자마자 입맞춤으로 하루를 시작한 두 사람. 이후 각자 아침을 시작했다.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즐긴 박종석. 하지만 저녁부터 난장판된 주방이 그대로였다. 왕지원은 “좀 치우고 먹지 어제 치운다면서?”라며 싸늘, “이날 좀 화났다”며 집안일로 인한 아슬아슬 신혼대첩 위기를 보였다. /ssu08185@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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