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혁과 이용식이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낚시 데이트에 나섰다.
13일에 공개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원혁이 이수민의 아버지 이용식과 함께 낚시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혁은 "여기는 망원시장이다. 아버님이랑 첫 만남을 갖고 내가 좀 다가가지 못한 것 같아서 아버님이랑 단 둘이 낚시터를 가보려고 한다. 아버님과 친해지는 계기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아버님께서 낚시를 굉장히 좋아하신다"라고 말했다. 이용식은 연예계에서도 소문난 낚시꾼.

이날 망원시장 안에서도 시민들은 원혁을 알아보고 "이용식 예비사위"라고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원혁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힘이 나는 것 같다"라며 행복해했다. 원혁은 망원시장을 오가며 방한용품과 간식 등 다양한 물건을 구매했다.
마침내 원혁과 이용식이 단 둘이 낚시터에 가는 날. 원혁은 "아버님 모시러 가려고 한다"라며 "처음 뵙고 나서 처음 만나는 거다"라며 여전히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원혁은 "오늘 새벽에 비가 많이 와서 세차를 해야한다. 어르신들은 이런 걸 보신다. 내 차가 너무 더럽더라"라며 세차를 준비했다.

원혁은 이용식을 위해 커피와 가습기까지 준비하며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원혁은 차 안에 있는 이수민의 립스틱을 발견하고 "이거 수민이꺼인데"라고 식겁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혁은 이용식을 만나기 위해 주차장으로 들어섰다. 하지만 이용식을 보자 자동으로 몸이 움츠러들고 숨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원혁은 마음을 다 잡고 이용식과 마주하고 바로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수민도 이용식과 원혁을 보기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이수민은 허둥대는 원혁을 도와 눈길을 끌었다.
이용식은 원혁과 제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고 바로 원혁의 차에 올랐다. 두 사람의 거리는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분위기는 차가웠고 이용식은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았다. 원혁은 "이런 날씨에도 고기가 잡히나요"라고 먼저 말을 꺼냈다. 이어 원혁은 커피를 건넸고 이용식은 "놔 둬라"라고 정리했다.

원혁은 이용식과 대화를 하려고 눈치를 살폈지만 이용식은 어색한 분위기 탓에 다른 사람과 통화만 해 눈길을 끌었다. 전화를 끊은 이용식을 보며 원혁은 은근슬쩍 낚시 이야기를 꺼냈다. 이용식은 "넌 낚시 처음 가니"라고 첫 질문을 던졌다. 원혁은 "아버지랑 두 어번 정도 가봤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용식은 이용식의 아내이자 이수민의 엄마가 원혁에게 갈비찜을 나눠줬다는 이야기에 표정이 굳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마침내 낚시터에 도착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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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