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3월 15일, 혼외 임신 논란이 일었던 배우 김용건이 늦둥이 아들을 호적에 올리기로 했다. 같은 날, 불륜 의혹에 휩싸였던 추자현의 남편 중국 배우 우효광과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의 근황이 포착되는 등, 한동안 방송가에서 종적을 감췄던 스타들이 깜짝 소식을 전했다.
▲ 김용건, 늦둥이 아들 호적 입적
2022년 3월 1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용건은 39살 연하 여자친구 A씨가 지난해 11월 출산한 아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 친자임을 확인하고 호적에 올리기 위한 입적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용건은 2021년 8월, 39세 연하 여자친구와 혼외 임신 스캔들에 휩싸이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당시 한 매체는 A씨가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김용건과 A씨는 2008년부터 만남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3월 A씨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김용건이 출산을 반대하면서 소송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용건 측은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라는 뜻을 여러 차례 전했다"며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A씨의 변호사 측은 “변호사 선임 이후에 태도가 돌변했다.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한다면 합의할 가능성도 있지만 오늘 낸 입장문만 보더라도 본인의 잘못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은 없어 보인다”라고 반박하며 진실공방을 이어갔다. 그러자 김용건 측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며칠간 오랜 연인으로 지냈던 예비 엄마와 만남을 가지고 진실된 대화를 나눴다”라며 “저는 앞으로 예비 엄마의 건강한 출산과 태어날 아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원만히 상황을 해결했음을 알렸다.
결국 A씨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아들을 출산했고, 김용건은 유전자 DNA 검사를 통해 친자임을 확인했다. 현재 김용건은 ‘늦둥이’ 셋째 아들을 호적에 입적, 각종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 ‘추자현♥︎’ 우효광, 불륜 의혹 후 드라마 활동 재개
같은 날, 중국 매체 시나 연예 보도 등은 우효광이 출연하는 중국 드라마 ‘애병회영이’ 첫 방송된다고 보도했다. 극 중 우효광은 유능한 사업가로 성장하는 남자 주인공 가오하이셩 역을 맡았으며,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스틸 사진과 포스터를 공개하며 작품 홍보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해 화제를 모았다.
우효광은 추자현과 2012년 드라마로 인연을 맺어 3년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7년 1월 혼인신고를 하면서 법적으로 부부가 됐고, 이듬해 6월 1일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특히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부부 일상을 공개, ‘잉꼬부부’ 면모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21년, 우효광이 한 여성과 함께 있는 동영상이 공개돼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추자현은 당시 “잘 아는 지인들이었다”라면서도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고, 우효광도 자신의 SNS을 통해 사과했다. 이같은 사과에도 평소 방송을 통해 사랑꾼 이미지를 보여줬던 우효광이었기에 충격은 더욱 컸다.
이후 추자현은 ‘그린마더스클럽’으로 복귀했으며, 지난해에는 tvN ‘작은 아씨들’로 시청자들과 만나며 주목을 받았다.

▲ ‘홍진영 언니’ 홍선영, 깜짝 근황 포착
같은 날, 한 유튜버는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의 윤석열 당선자 후보 자택 앞에서 포착된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당시 KBS는 윤석열 당선인의 자택과 지지자들의 모습을 현장 영상으로 송출한 가운데, 홍선영과 똑닮은 인물의 모습이 포착된 것.
홍선영은 지인과 함께 핸드폰을 지켜보던 그녀가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밝게 웃으면서 ‘따봉’을 하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V’를 만들었다. 이는 약 2년 만에 급작스럽게 전해진 근황으로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홍선영은 가수 홍진영의 언니로, 함께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 ‘찐 자매 케미’를 뽐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2020년 11월 동생 홍진영이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이고 이를 인정하면서 사실상 방송계에서 퇴출 당했다.
이후 홍진영은 지난해 4월 ‘Viva La Vida’를 발매하며 복귀했다. 더불어 지난 7일 종영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연예인 대표단으로 합류하며 방송가에서도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우효광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