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이르면 다음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유아인 자택 등 두 곳을 압수수색을 한 자료와 병원에서 입수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금주 내 분석이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확보한 자료가 방대해 분석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이번 주까지 (자료 분석을) 다 끝마칠 수 있을 진 모르겠으나, 다음 주 피의자 소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환 조사는 비공개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의 마약 공범 혹은 공급책과 관련해서는 "특이점이 발견되면 수사를 진행하겠지만, 현 단계에서는 아직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라며 “수사가 늦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더라. 늦어지는 것이 아니라 병원 자료와 투약한 마약류가 더 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보강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6일, 서울경찰청은 유아인이 복수의 병원을 돌면서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정확이 포착됐으며, 그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러서 조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7일에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프로포폴 상습 투여 혐의에 이어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4종류의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의 자택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유아인 측은 “관련한 모든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며,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명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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