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아이 재우다 먼저 잠들어” 이민정…子→방문 닫고 나와 “아빠 자” (‘오은영 게임’) [종합]
OSEN 박근희 기자
발행 2023.03.15 08: 26

'오은영 게임’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이 아이를 재우다 잠든다고 밝혔다.
14일 전파를 탄 ENA ‘오은영 게임’에서는 100인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하나뿐인 힐링 육아쇼 ‘오!SHOW’를 선보였다.
딸 소은이의 세족을 받은 인교진은 “방송에서 이제 그만 좀 울라고해서 꾹 참았다. 저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런 말을 잘 하는 아이가 아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소이현은 “아빠랑 교감을 많이 한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인교진은 “저희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났다. 제가 한 번도 만져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100인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오!쇼’가 진행됐고, 두 가지 극한의 육아상황 중 더 힘든 한 가지를 선택하는 ‘육아 밸런스 게임’이 이어졌다. 마음을 알 수 있는 독심술과 몸이 늘어나는 분실술 중에 이민정은 분실술을 골랐다. 이민정은 “우리 아이는 너무 말을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밥 안 먹는 아이 vs 잠 안 자는 아이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민정은 “(우리 남편은) 거의 애들이 재운다. 아빠만 자고 애들은 나온다. 아이가 ‘엄마 아빠 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교진은 “잠을 안 자면 짜증을 낸다”라며 밥을 안 먹는 아이가 낫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아이가) 잠을 안 자면 부모가 잠을 잘 수가 없다. 성장 호르몬, 컨디션도 걱정되지만 마음 한 편에는 ‘좀 자라’ 이렇게 된다. 눈을 감고 불을 끄면 잠을 잔 거랑 90~95%가 같다. 일단 불을 끄고 누워야 한다. 깜깜해야 뇌에서도 멜라토닌이 나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인의 부모님이 각자 고민을 스케치북에 적기 시작했다. 첫 번째 고민은 조부모님과의 교육관과 부모님 교육관의 갈등없이 육아할 수 있는 법이었다. 오은영은 “사공이 너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도 있다. 육아와 관련된 사공들은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어느 누구도 그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 같다. 누가 옳다 그르다로 얘기하면 끝이 안 나는 싸움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은영은 “이럴 때 아이들은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미안함이 많아지고 자기만의 확신,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 굉장히 조심을 해야한다. 양육에 있어서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사람들이 자주 얘기를 해야한다. 양육 회의를 해야한다. 양육 회의를 통해 고마움을 표현을 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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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게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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