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vs친형 부부, 오늘(15일) 횡령 혐의 4차 공판..박수홍은 증인 출석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3.15 04: 05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15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에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4차 공판을 진행한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이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이 입은 피해를 직접 증언할 예정이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 2021년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친형 부부가 자신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과정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것.

[OSEN=박준형 기자 ]박수홍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검찰은 친형 박씨가 박수홍 명의의 통장과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공인인증서를 받아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수백회에 걸쳐 28억 9500여만원을 임의로 사용했으며, 허위 직원을 등록해 19억원을 횡령했다고 파악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로비에서 진행된 '2018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에서 박수홍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rumi@osen.co.kr
또한 부동산 매입과 기타 자금 무단 사용, 기획사 법인카드 사용, 박수홍 계좌 무단 인출 등으로 총 61억 7천만원을 횡령했다고 봐 박 씨를 구속 기소했다.
더불어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이번 소송으로 발생한 변호사 선임 비용을 박수홍 출연료 통장에서 인출했으며, 이에 박수홍의 형수 이 씨도 일부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차, 3차 공판에서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으며 검찰의 증거 목록 대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1월 열린 3차 공판에서 박씨 부부의 변호인은 “박수홍은 이미지 메이킹 전문가”라며 “수개월 전부터 친형을 악마화 한 후 고소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검찰이 2차 가해라고 이의를 제기하자, 박씨 측 변호인은 “공개 법정에서 부동의한 질문을 언급한 것이 부적절한 것을 인정하지만 피고인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패륜범이 돼 싸우고 있다"면서 "박수홍의 고소 내용이 가족 간의 일이고 명확한 증거가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오늘(15일) 오후 열리는 4차 공판에 박수홍이 직접 증인으로 출석하는 가운데 그가 재판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