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큰 돈 잃어”..최민수, 40억 먹튀 당하고 ♥︎강주은에 이혼 안당한 이유[Oh!쎈 리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3.15 09: 30

배우 최민수가 결혼 후 지인에게 무려 40억원을 빌려주고 한 푼도 받지 못했는데도 아내 강주은에게 이혼 당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이혼의 문턱에서 살아남은 철부지 남편 최민수의 이혼 안 당하는 비결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최민수의 풍문에 대해 알아봤다. 김준호는 “내가 들은 건 예전에 감독한테 연기 조언을 들었다더라. 형님이 ‘육신의 연기를 원하시면 영혼은 집에 놓고 오겠습니다’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 이혼 기자회견 이야기가 나오자 최민수는 “내가 너희한테도 다 갔어야했는데. 아쉽도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상민은 “형님이 나보다 먼저 왔고 나보다 늦게 나왔다”라고 회상했다. 최민수는 “기자들이 주르륵 앉아 있길래.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라고 말하기도.
특히 최민수는 ‘지인에게 40억을 빌려주고 한 푼도 받지 못했다’, ‘과자가 맛없어서 과자 광고를 거절했다’는 등 황당한 일화들을 쏟아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당하지 않았던 비결로, 아내 강주은의 비밀을 깜짝 폭로하며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 ‘돌싱포맨’을 놀라게 했다.
먼저 이상민은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형님이 지금까지 아무 일이 없어서 그렇지만 우리처럼 될 뻔한 일이 사실 많았다. 신혼 초에 지인에게 거액을 빌려줬다. 무려 40억원을 빌려줬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한 푼을 못 받았다. 형수님한테 ‘빌린 지인이 더 불쌍한 거야’라고 말했다. 도장찍으라고 할 수 있다. 최민수는 “못 받은 건 내 돈이 아니다. 미친놈이었지”라고 했고 빌려준 돈이 40억 원이 맞냐는 탁재훈의 질문에 최민수는 “더 될 걸?”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충격을 줬다.
탁재훈은 “내가 좀 받아줄까요?”라며 아까워 하자 최민수는 “사실 그런 생각도 했다. ‘못 받은 돈을 전문가를 통해 받을까’, ‘돈을 받으면 내 생활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10분의 1만 받더라도 어디냐.
이상민은 “형수님이 그때 뭐라고 했냐.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지 않냐”고 묻자 최민수는 “나하고 형수하고 쿨하면 쿨하다고 할 수 있는 게 형수도 주식을 잘못해서 큰 돈을 한꺼번에 날린 적이 있다”고 이혼의 문턱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를 솔직하게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쿨한 게 속상한 건 앞에서 얘기 안한다. 뒤에서 몰래 한다”고 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돌싱포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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