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율 임신 꽁꽁 숨겼던 문희준..6년만에 밝힌 열애 한 달반만 결혼 이유[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3.15 10: 09

가수 문희준이 결혼 6년여 만에 아내 소율과 열애 한 달 반여 만에 결혼한 이유를 고백했다. 당시 소율의 임신을 꽁꽁 숨기다 밝혀진 후에도 이에 대해 일절 언급을 하지 않았던 그가 6년이 지나서야 결혼을 급하게 한 이유를 털어놓은 것.
지난 14일 방송된 ENA ‘오은영 게임’에서 문희준과 희율은 ‘오은영 박사’의 추천 놀이 ‘뽀송뽀송 세족식’ 놀이를 했다. 이날 희율이는 아빠의 발을 꼼꼼히 닦았다.
문희준은 자신의 발을 씻겨주는 희율이를 보며 “엄마랑 아빠랑 처음 스킨십한 게 잼잼이 발이었어. 아직도 잊지 못해. 너무 작고 귀여워가지고”라고 언급했다. 딸 희율이는 아빠 문희준의 발을 닦아주며 “느낌이 좋다”며 아빠의 꼼꼼하게 씻어줬다.

문희준은 “굉장히 뭉클하고 감정을 누르면서 대화를 하려고 노력을 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문희준은 “잼잼이가 생겨서 결혼을 급하게 하게 됐다. 둘 다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엄마, 아빠가 됐는데 처음 만져본 게 발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소율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오은영 게임’을 통해 문희준은 소율과 열애 중 임신해 급하게 결혼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앞서 문희준은 2016년 소율과 갑자기 결혼한다는 소식을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던 바. 소율은 크레용팝으로 인기를 얻으며 한창 활동을 하고 있을 때였고 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13살이라 놀라움을 더했다.
문희준, 소율은 2014년 처음 인연을 맺어 2016년 4월 정식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그해 11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결혼 발표 후 문희준은 한 방송에서 “사귄 지 한 달 반 만에 결혼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2016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열애를 시작했던 두 사람은 열애한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아기가 생겨 급하게 결혼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문희준은 소율과의 갑작스러운 결혼발표 후 두 달여 뒤인 2017년 2월 결혼식을 올려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으나 “절대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했다. 결혼한 뒤 문희준, 소율 부부는 그해 5월 출산 직전 임신 소식을 전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결혼식 때 소율은 이미 딸아이를 가진 상태로, 임신 안정기를 고려해 날을 잡았었다. 문희준 역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소율의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남몰래 챙기며 아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었다. 반면 문희준과 소율은 임신발표에 대해선 상당히 조심스러워했다. 두 사람이 부모가 된다는 것은 소속사 관계자들도 몰랐을 정도로 조용히 출산준비를 해왔다.
문희준은 소율의 임신 소식을 전한 후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빠의 마음이 무겁다. 억울해서 말씀 드린다면 (혼전임신설에)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뒤늦게 드러난 혼전임신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또한 “나는 기사를 안 보는 게 습관이 돼 있는데, 만삭의 아내가 일일이 (기사를)봐서 걱정이 된다”라고 아내를 걱정했다.
이후에도 문희준은 포털사이트에 아내의 이름이 오르는 것 또한 불편한 마음을 내비치며 사생활이 방송에 언급되는 것에 민감한 반응을 였다. 하지만 문희준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처음으로 딸과 사생활을 공개해 팬들을 섭섭하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결혼한 지 6년이 지난 후 문희준은 소율과 갑작스럽게 결혼을 하게 된 것에 대해 방송에서 편안한 모습으로 솔직하게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ENA ‘오은영 게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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