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멍뭉이'가 캠페인만큼 강력한 힘으로 반려견 인식 개선에 힘을 싣는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배우 유연석은 'TV동물농장'에 출연해 유기견 보호소 현장을 전하는 특별한 행보를 보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 유연석은 '개 봐드림'의 드림맨으로 출연했다. 경기도 모처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을 애정으로 돌보며 훈훈함을 더했다. 유연석은 일일 자원봉사자로서 유기견들의 식사를 준비하고 청소하면서 "유기견들이 다 우울하고, 사람을 꺼린다고 편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런데 특히나 이곳의 아이들은 친구들끼리 잘 지내고 성격도 밝고, 사람들도 잘 반기는 것 같다"며 진심으로 기뻐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반려견 '리타'를 키우고 있는 유연석은 “리타와 만난 게 운명 같다”면서 반려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유연석의 ‘개 봐드림’ 에피소드는 오는 19일 방송분에서도 공개된다.
유연석이 출연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제작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돈키호테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세븐오식스, 제공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배급 키다리스튜디오)는 집사 인생 조기 로그아웃 위기에 처한 민수(유연석 분)와 인생 자체가 위기인 진국(차태현 분), 두 형제가 사랑하는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해 면접을 시작하고, 뜻밖의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는 내용을 그린다.
연출을 맡은 김주환 감독은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각본을 써 나가기 시작했고, 가족의 의미를 찾아나가는 인물의 성장 스토리와 더불어 유기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진심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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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스틸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