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스타' 김연자와 신기루가 각각 엑소와 장원영을 언급했다.
15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 스타'에서는 배우 이미도, 유튜버 서준맘, 가수 김연자, 코미디언 신기루가 등장했다.
이미도는 “벌써 세 번째 출연이다. 친정 같은데 처음이랑 두 번째는 좀 긴장했다. 오늘은 편하게 할 거다”라면서 포부를 드러냈다. 배우로서의 자리매김과 함께 자유분방한 유튜브 활동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미도는 "저보다 아들이 더 인기가 많다"라며 뿌듯한 웃음을 지었다. 또한 이미도는 안영미와 엄마로서의 마음을 공감하며 함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이날따라 유독 튀는 의상을 걸친 신기루는 “지난번 출연했을 때 제가 너무 옆에 걸려서 죄송했다”라면서 재치 있는 센스를 뽐냈다.

이어 신기루는 “그때 장원영 씨랑 함께 출연한 게 제 인생에 자랑이 됐다. 이은지 씨가 안유진 씨랑도 친해서, 나는 장원영 씨랑 안다고 자랑했다. 물론 그때 이후 만난 적은 없지만 틈틈이 소셜 계정도 본다. 원영이 너무 예쁘다”라며 ‘원영앓이’를 선보였다.
또한 신기루는 일본 여행 중 구하고 싶은 물건을 장원영과 함께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신원 확인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신기루는 “일본에 갔을 때 너무 예쁜 담배 케이스를 봤다. 일본 자국민한테만 판다고 해서 애원을 하는데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쉬웠는데, 길 가던 여자들이 그걸 갖고 있어서 팔아달라고 했다. 나에 대해서 이상한 여자라고 취급을 하는데, 그때 하필 일본에서 ‘MAMA’를 할 때였다. 장원영 인기가 많으니까, 함께 나온 ‘라디오 스타’ 장면을 보여줬더니 나한테 팔았다”라며 장원영의 덕을 본 이야기를 전했다.

가수 김연자는 데뷔 50주년 만에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됐다고 자랑했다. 일본에서 최대 다수 트로트 공연을 한 김연자는 '아모르 파티' 이후 제 2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김연자는 이에 대해 "엑소팬 덕분"이라며 누누이 말해오고 있어 이날 한 번 더 화제가 됐다.
김연자는 “‘아모르 파티’가 원래 2013년에 나왔다. 그때 잘 안 돼서 부르기가 싫었다. ‘아모르파티’ 나온 지 4년 만에 KBS에서 불러줬다. 그때 EXO 팬분들이 소셜 미디어 계정에 ‘아모르 파티 꼭 들어줘라’라고 했더라. 덕분에 4년 만에 역주행을 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열린음악회' 사전 녹화를 위해 관객석에 있던 엑소 팬들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에 열렬한 호응을 보냈고, 이어 공연 후 넘치는 흥을 자신들만의 추억으로 두지 않고 인터넷에 널리 알리며 최고의 인기곡이 되었다. 또한 김연자는 이후 대학 축제의 신이 되었다고 했다.
김국진은 “역주행을 넘어 대학 축제의 여신이 되셨다”라고 말했다. 김연자는 “그때 당시 저를 섭외했다고 학생회장 친구가 욕을 많이 먹었다더라. 아무래도 예산이 부족하니 저를 섭외한 건데 학생들이 정말 즐겁게 즐겨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부산대 축제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김연자는 이후 부산대 학생들에 대한 고마움을 장학금을 전하거나 축제 무료 참가 등으로 보답해 한 번 더 화제가 됐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예능 '라디오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