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밀스 "뱃사공 반성, 마지막 기회"..몰카혐의 재판날 받은 문자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3.03.16 07: 53

래퍼 던밀스가 자신의 아내를 몰래 촬영하고 사진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뱃사공에게 다시 한번 분노를 표출했다.
던밀스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판 앞두고 방금 아빠한테 문자가 왔다. 진술할 때 먹으라고 의사 선생님이 주신 약 먹고 잘 참고 있었는데 너무 눈물이 난다. 뱃사공 반성. 오늘이 마지막 기회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와 함께 1월 1일 새해 일출 사진을 받은 문자 메시지 캡처본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날 받은 메시지는 “존경하고 사랑해”였다. 던밀스에게 이날은 자신의 아내가 고소한 뱃사공의 재판이 있는 날. 아버지가 보낸 응원 문자를 보고 울컥한 모습이다.

지난해 래퍼 던밀스의 아내는 한 래퍼가 DM을 통해 여성들을 만난 뒤 불법 촬영물을 단톡방에서 공유했다고 폭로했다. 이 래퍼는 뱃사공으로 밝혀졌고 심지어 던밀스의 아내는 자신이 폭로한 사건의 피해자가 결혼 전 본인이라고 털어놔 논란이 더 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뱃사공은 지난 2018년 7월 강원도 양양에서 던밀스 아내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뒤, 이 사진을 모바일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뱃사공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 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성실히 조사 받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평생 반성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뱃사공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지난 1월 첫 번째 공판 때 여러 탄원서와 반성문을 제출했다. 당시 법정에 함께 있던 던밀스는 뱃사공을 향해 “그게 반성하냐 태도냐”라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이런 가운데 15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뱃사공의 결심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하며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3년,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2년도 재판부에 요청했다. 뱃사공은 최후 변론을 통해 “두 번 다시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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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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