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에게 엄마 젊은시절 겹쳐 보여”..윤세아 母, ‘더 글로리’ 바둑 자문[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3.03.16 09: 30

‘더 글로리’에서 정성일과 바둑을 두던 송혜교. 알고 보니 배우 윤세아의 엄마가 드라마 바둑 자문을 했다. ‘더 글로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더 글로리’에 바둑 자문을 했던 인물이 윤세아 어머니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윤세아는 지난 15일 “엔딩 크레딧을 끝없이 돌려보기는 처음입니다. 엄마의 성함이 새삼스레 가슴에 콕 박힙니다. 초대여류국수를 지내시고 평생을 바둑계에 몸 담아오신 어머니께서 ‘더 글로리’ 바둑 자문에 함께 하셨거든요”라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더 글로리’ 엔딩크레딧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다부진 자세로 바둑을 두던 동은에게서 사진으로 보던 엄마의 젊은 모습이 아른아른 겹쳐 보입니다”라고 밝혔다.

‘더 글로리’에서 바둑은 문동은(송혜교 분)은 학교폭력 가해자 박연진(임지연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남편 하도영(정성일 분)에게 접근하려는 장치다.
문동은이 하도영을 만나기 전 주여정(이도현 분)에게 바둑을 배우는 장면부터 문동은이 하도영을 만나 바둑을 두는 장면까지 ‘더 글로리’ 파트1, 2에서 바둑신이 여러 차례 등장하는데, ‘더 글로리’ 바둑신에 윤세아 엄마인 프로바둑기사 김상순이 자문을 한 것.
윤세아 엄마 김상순은 1974년 제1회 아마추어 여류국수전에서 1위를 차지한 초대 여류기사로 알려져 있다. 윤세아는 아마 국수출신 엄마의 영향을 받아 수준급 기력을 보유하고 있는 바둑 마니아로, 평소 엄마와 바둑을 즐겨두면서 취미활동을 할 정도라고.
윤세아는 바둑에 대한 사랑으로 2009년에는 바둑TV 프로그램 내레이션을 하기도 했다.
윤세아는 “중요한 시합마다 엄마의 손에 끼워져 있던 반지를 소중히 간직해 왔습니다. 오늘은 그 사진 속의 반지를 살며시 꺼내어 만지작거리며 엄마의 인생을 그려봅니다. 지금도 아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시고 당신은 행복하다는 어머니.. 또 다시 태어나도 꼬옥 바둑을 하시겠다는 울엄마…자랑스럽습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맘껏 자랑합니다”라며 엄마를 자랑스러워했다.
더불어 윤세아는 엄마의 젊은 시절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했는데,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가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다른 사진에서는 원피스를 입고 다소곳한 포즈를 취한 것과 달리 바둑책을 보며 카리스마 있게 바둑을 두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에서 윤세아 엄마는 반지를 착용하고 바둑을 두는데 윤세아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반지를 낀 손을 찍은 사진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윤세아 엄마가 ‘더 글로리’ 바둑 자문을 했다는 사실에 배우 정신혜는 “정말 멋있으셔요. 선배님도, 어머님도”라고, 오나라는 “울컥하네~~~~우와~~~~”, 하재숙은 “이렇게 예쁘고 따뜻한 언니를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넘 멋지세요!!!어머니”, 김선아도 “우앙”, 신다은은 “어머니 멋지십니다”라고 감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윤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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