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윤승아, 임신중에도 체중관리 "매일 몸무게 확인..야식 안먹어"('승아로운')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3.16 08: 20

배우 윤승아가 결혼, 임신, 출산 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눴다.
15일 유튜브 채널 '승아로운'에는 "승아에게 말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윤승아는 "얼마 전에 제가 새벽에 밤비때문에 잠을 잘 못잤다. 새벽에 너무 자주 깨어있다 보니까 졸음과의 싸움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이시간에 뭐하고 계실까, 잘 지내고 계실까? 숭늉이 분들이나 팔로워분들에게 질문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잠을 안자고 계시더라. 고민도 많으시고 저도 생각하는 여러 가지 것들을 같은 고민도 있으시고. 제가 그때 밤비를 돌보면서 답을 하느라고 다 하지 못했는데 질문들을 다 캡처해서 이건 승아로운에서 한번 보여드려야겠다 생각해서 새 코너를 만들게 됐다. 우리끼리 얘기하고 제가 정확한 답을 드릴수 없겠지만 소소하게 공감할수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윤승아는 팬들의 고민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시간을 나눴다. 먼저 "결혼준비 시작하려는데 뭐가 제일 중요한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윤승아는 "이때가 제일 힘든 시기다. 물론 오시는 분들도 더 많이 생각해야되고 가족들도 생각해야하는데 두분을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물론 결혼식 전날까지 거의 날을 샜던것 같긴 한데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하고싶은 방식대로 결혼식을 준비했다. 결혼식 자체를 들판에서 모든 세팅을 제가 다했다. 아무것도 없는 곳에. 예식장도 아니었다. 지나고 보면 양가 부모님들이 허락해주셔서 그렇게 진행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저희가 하고 싶은대로 다 했기 때문에. 리스트 만들만큼 많지 않나. 하객 명단 만들고 청첩장 돌리러 가야하고 힘들지만 이순간 만큼은 우리가 주인공이고 많으 분들이 이해해 주실거기때문에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두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으로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을 했다"는 질문에 윤승아는 "제가 결혼생활중이라 저의 과거를 다 말할 수 없지만 저에게도 첫사랑과의 이별이 있을거 아니냐.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귀엽다. 그래서 이 사연을 읽다 웃은게 공감가면서도 사연 자체가 귀여웠다. 그때 죽을것같고 슬프고 그렇다. 전화도 계속 하고.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내 사람이다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는 순간이 온다. 집 정리하다 추억들이 나오고 하면 자꾸 웃음이 나올거다. 지금은 제 말이 이해가 안되고 '왜 웃지?' 생각할수 있는데 나중에 이 영상 다시 봐라. 웃음이 날만큼 너무 사랑스러운 질문이다"라고 자신의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렸다.
또 "신혼 100일 지났는데 신랑 출장이 많다"는 고민을 들은 윤승아는 "전화드리고 싶었다"며 크게 공감했다. 그는 "저는 남편이 직업때문에 지방도 많이 가고 얼마전에 해외도 길게 갔다왔다. 촬영때문에. 그게 저도 싫었다. 계속 같이 있고 싶고 저녁도 맨날 같이 먹고싶은데 결혼생활은 길지 않나. 각자의 일을 하다 보면 매일 같이 붙어있는것보다는 분리되는게 훨씬 보고싶어지고 더 좋아지는 것 같다. 나중에 결혼생활 더 하시다 보면 출장간다고 하면 친구한테 전화한다. 나중에는 연애하는것 같아서 좋을거다. 저도 그렇고 그 시간들이 좋다"고 조언했다.
임신, 출산에 대한 고민도 이어졌다. 윤승아는 "임신후 먹덧에 대식좌 됐다"라는 사연에 "지금 제가 그렇다. 처음에 입덧이 너무 심해서 오히려 몸무게가 줄었다. 제가 7개월차인데 이제는 먹어도 배가 계속 고프다. 고기를 원래 2인분 먹었으면 3인분도 먹을수 있을것같고 과일을 하나 먹었으면 하나 더 먹을수 있을것 같고. 요즘은 살이 너무 많이 찌는것도 좋지 않다더라. 저는 저와 아이가 건강할수 있는 목표를 정해서 매일 몸무게를 잰다. 아침 저녁으로. 저는 절대 야식을 안먹으려 노력한다. 7개월에 5, 6kg로 쪘다. 8개월 돼도 지킬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걱정을 토로했다.
그런가 하면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중 어떤걸 하고 싶냐는 질문에 윤승아는 "제가 선택할수 있는줄 알았는데 모든 상황이 갖춰졌을때 자연분만이 가능하고 제왕절개를 해야되는 상황도 있다고 하시더라. 애도 돌아있어야하고 이런게 있더라. 저도 아직 배우는 과정인데 최대한 되면 자연분만을 하고싶다. 아이를 위한것도 당연히 있지만 제 자신을 위해서 하고싶긴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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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승아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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