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년 전 방송에선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까? 선남선녀의 안구정화 데이트 투샷부터 다이어트 여신의 성공담까지. N년 전 방송계를 풍성하게 만들었던 그들의 이야기를 다시 들어보자.
#2021년 3월 17일
채널A ‘하트시그널’이 낳은 최고 인기 남녀가 만났다. 시즌2의 김현우와 시즌3의 박지현이 ‘하트시그널 프렌즈’를 통해 데이트를 즐긴 것. 이들의 투샷은 2년 전 3월 17일 완성됐다.
당시 방송에서 박지현은 김현우에 대해 “신비로워 보였다. 실제로 만나면 어떨까 궁금했다. 침범한 느낌. 자기만의 세계가 뚜렷한 느낌. 붙임성 있게 먼저 다가가는 스타일인데 그분은 전혀 개의치 않더라. 사람을 당황하게 만드는 편이더라”고 호감을 내비쳤다.
박지현을 데리고 찻집에 간 김현우는 “시끄러우면 자리가 집중이 안 된다. 그분도 그런 것 같아서. 티를 마시며 얘기하면 좋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그런 그를 위해 박지현은 직접 만든 스콘을 선물했고 김현우와 함께 먹었다. 김현우는 필름카메라로 박지현의 사진을 찍어줬다.
두 사람은 백인제 가옥에 가서 데이트를 즐겼다. 꽤 많이 취향이 닮은 두 사람. 김현우는 “같이 걸어간 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며 박지현의 사진을 카메라에 잔뜩 담았다. 두 사람을 보며 패널들은 “지금까지 못 본 지현의 편안함이 느껴졌다”며 엄마 미소를 지었다.

#2020년 3월 17일
‘다이어트의 아이콘’ 가수 박보람이 살 뺀 후 체질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3년 전 이날 그는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 나가 “늘 소식만 하는 줄 알았다. 다이어트 때문에 식사를 잘 안 한다고 생각했는데 뼈째로 들고 먹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박보람은 “원래 음식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다. 옛날에 살을 빼서 그런지 체질 자체가 바뀐 것 같다. “운동도 하고 한 번에 몰아 먹는다. 1일 1식을 한다"며 "술도 좋아하기는 하는데 술 먹을 때에는 안주를 안 먹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보람은 과거 30kg를 감량하며 혹독한 다이어트에 성공, '다이어트의 아이콘'이라고도 불린다. 살을 뺀 후에도 요요 한 번 없이 꾸준히 미모를 유지해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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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