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승부 속 승자는 창원 LG였다. 정규리그 막판 선두 향방이 알 수 없게 됐다.
LG는 16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76-75로 승리했다.
32승 16패가 된 2위 LG는 선두 인삼공사(34승 15패)를 3연패에 빠트리고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사진] 아셈 마레이 / KBL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3/03/16/202303162118776620_6413098727456.jpg)
더불어 LG는 3위 서울 SK(30승 18패)도 2경기 차로 따돌렸다.
LG에서 아셈 마레이가 21득점, 이재도가 16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GC에선 오마리 스펠맨이 18득점, 오세근과 렌즈 아반도가 각각 16득점, 10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LG는 2쿼터 종료 1분 전 구탕의 화려한 백덩크로 47-33, 격차를 크게 버린 뒤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LG는 후반에 흔들렸다. 인삼공사의 필리핀 선수 아반도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다. 내외곽에서 호되게 당했다.
하지만 승리만은 지켰다. 70-68로 쫓기는 상황. 마레이가 자유투를 성공시키고, 이재도가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LG에 귀중한 점수를 선물했다. 스펠맨과 아반도에 점수를 내주며 다시 한 점 차로 쫓겼지만 그 1점을 마지막까지 잘 지켜냈다.
경기는 LG의 76-75, 딱 1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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