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파트2가 4일째 정상을 지키면서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6일(현지시간)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날 '더 글로리'는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대만, 멕시코, 모르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 카타르, 파라과이, 페루,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 등 총 4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고, 포인트는 797점이다.
특히 '더 글로리'는 강세를 보이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독일과 프랑스는 2위, 미국과 영국에선 3위를 하는 등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에서도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

앞서 한국 오리지널 작품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는데, '더 글로리' 역시 이에 못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현재 10위권 내에는 '더 글로리' 파트2를 포함해 2021년 종영된 tvN 드라마 '철인왕후'가 9위, tvN '여신강림'이 10위를 각각 차지해 K-드라마와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지난 주(3월6일~12일) 시청 시간 집계에서 1억 2446만 시간을 기록해 영어권, 비영어권 TV 부문을 통틀어 1위에 등극했다. 지난 10일 첫 공개된 파트2는 단 3일 동안 집계한 점을 고려하면 엄청난 수치다. 영어권 TV부문 1위가 미국 드라마 '너의 모든 것'(YOU) 시즌4 파트2로 7581만 시간이며, 비영어권 2위가 스페인 드라마 'Wrong Side of the Tracks' 시즌2로 3908만 시간인 점을 고려하면, '더 글로리'의 인기가 엄청나다는 걸 증명했다.
한편 '더 글로리'(작가 김은숙, 연출 안길호)는 유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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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